결국 남는 건 트로피야! ‘부임 후 2년 동안 트로피 2개’ 베테랑DF “텐 하흐 감독 머물기를 바라”

김용중 기자 2024. 5. 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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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에반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팀에 남길 바란다.

그렇다면 텐 하흐 감독이 정말 '무능'한 것일까? 그는 지난 시즌 부임 후 곧바로 EFL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텐 하흐 감독은 두 시즌 동안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하지도 않으면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에반스는 이러한 텐 하흐 감독의 공로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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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조니 에반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팀에 남길 바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8위를 차지하며 부진했지만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역시 맨유였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그 명성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구단에 남아있는 ‘우승 DNA’는 절체절명의 순간 선수들을 각성시켰고 구단은 트로피 획득에 성공했다. 그 상대가 ‘네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기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 라이벌’ 맨시티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다.


이번 시즌 맨유의 전체적인 경기력은 엉망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리그 4위로 탈락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는 뉴캐슬에 탈락했다. 리그에서는 8위를 기록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최악의 순위’로 마무리했다.


비난의 화살은 텐 하흐 감독에게 돌아갔다. 경질설이 강하게 돌고 있다. 여러 감독들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최근엔 이미 내부적으로 경질이 확정된 상태고 공식 발표만 남았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렇다면 텐 하흐 감독이 정말 ‘무능’한 것일까? 그는 지난 시즌 부임 후 곧바로 EFL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에서는 3위에 오르며 유럽대항전에도 진출했다. 이번 시즌엔 부진하긴 했지만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 개의 트로피를 추가함과 동시에 유럽대항전 진출에도 성공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텐 하흐 감독은 두 시즌 동안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하지도 않으면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트로피로 평가한다면 최근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는 아스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이후 변화에 성공한 토트넘 훗스퍼보다 더 나은 성과다.


에반스는 이러한 텐 하흐 감독의 공로를 인정. 팀에 남았으면 하는 바람을 말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6일 “그가 머물기를 바란다. 이번 시즌 나를 데리고 와 믿음을 보여줬다. 지난 한 달간 그는 역습을 막을 수 있는 기술적 유연성을 보였다. 한 달간 좋은 성과를 보였다. 그에게 감사하다”라는 에반스의 말을 전했다. 대회 수상이 아니더라도 내부적으로 자신의 지도력을 훌륭히 선보이는 텐 하흐 감독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의 거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는 구단주가 자신에게 동행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다음 시즌에도 그의 모습을 올드 트래포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다음 시즌 행보는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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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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