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를 통창으로 품었다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4. 5. 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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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휴양·놀거리 잡은 레저형 호텔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
비행기 이착륙 보면서 하늘멍
현무암 해변에선 바다멍 즐겨
흑돼지 육포·한라봉 요구르트 등
현지 식자재로 미식투어 만끽
객실 내부 모습

신라스테이가 마침내 제주 해변까지 품었다. 제주공항에서 10여 분 거리의 지척. 풍광으로는 제주 올레길과 절묘하게 겹치는 이호테우 해변이 있다. 설립 10주년을 맞아 첫선을 보이는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의 등장이어서 더 눈길을 끈다. 신라스테이 전체로는 열다섯 번째, 제주 지역에서는 연동에 이어 두 번째다.

비행기 이착륙 '하늘멍' 핫플 이호테우 해변

가장 압권은 위치다.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가 둥지를 튼 이호테우는 제주도 내 해수욕장 중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해변 중 하나로 꼽힌다. 올레길 17코스와 절묘하게 겹치면서 무지개 해안도로, 목마 등대까지 MZ세대가 열광하는 포토존으로 뜬 핫플레이스다. 특히 이곳은 벤치에 앉아 비행기 이착륙까지 볼 수 있는 '하늘멍' 명당으로도 최적의 장소.

제주 현무암 해변가를 품은 '뷰 맛집'인 만큼 디자인부터 상상을 초월한다.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파도 형상을 건물 디자인으로 접목한 게 매력. 여기에 기존 신라스테이보다 넓고 다양한 타입의 객실까지 갖추고 있다. 레저형 호텔을 표방한 만큼 △다양한 액티비티·레저를 위한 부대시설 △아웃도어 풀, 풀사이드 바 등 휴양과 레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것도 인상적이다.

객실 뷰는 말이 필요 없다. 211개 중 대다수가 오션뷰, 심지어 '와이드' 오션뷰를 지니고 있다. 넉넉한 넓이도 마음에 들 수밖에 없다. 제주에 가족 등 3·4인 여행객이 많이 방문한다는 점을 살려 호텔 측이 배려한 '다인용 객실'이다. 테마형 객실도 눈길을 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벙커룸'부터 선점해야 한다. 2층 침대가 설치돼 있어 아이들이 열광한다. 카펫 대신 온돌로 바닥을 마감한 '온돌룸'까지 있으니 입맛대로 고르면 된다.

호텔 관계자는 "가장 강점은 접근성이다. 제주공항에서 차량으로 10여 분이면 도착한다"며 "제주항에서 차량으로 27분 정도니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편하게 호텔을 오갈 수 있다"고 귀띔했다.

야외 수영장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풍성

호텔 오픈 날에는 숫자 1과 15에 담긴 의미를 활용해 첫 번째와 열다섯 번째 예약 고객에게 깜짝 선물을 증정하는 '오픈 환영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플러스' 브랜드의 첫 번째 오픈이면서 신라스테이의 열다섯 번째 지점인 것을 기념하기 위한 숫자 마케팅인 셈이다. 첫 번째와 열다섯 번째로 예약한 고객을 초청해 객실과 조식을 제공하고 신라스테이에서 사용하는 침대와 프리미엄 침구 세트, 타월 등을 전달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스탬프 투어 같은 스폿 투어도 호평받았다. 다양한 부대시설을 다 둘러볼 수 있게 미션을 주는 식이다. 호텔 내 지정 스폿 10곳을 찾아 사진을 촬영한 후 프런트에 인증하면 이호테우 등대가 디자인된 가방을 증정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는 평가다. 매일 선착순 50명에게는 이호테우의 상징인 말 등대와 해변이 담긴 마그넷을 증정했다.

조감도

지속적인 오픈 이벤트도 이어간다.

오픈 첫 달인 5월까지는 체크인 시 응모권을 제공해 오후 9시부터 프런트 데스크에서 '러키드로'를 진행한다. 역시나 숫자 1과 15를 조합한 숫자 마케팅 차원. 115가 적힌 볼을 뽑으면 객실 요금을 대신 지원하고 1과 15가 적힌 볼을 뽑으면 조식 2인 또는 웨이브리스(WAVELESS) 5만원권을 경품으로 준다.

오는 6월 2일까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노리면 된다.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의 웨이브리스에서 먹은 메뉴와 추천하고 싶은 메뉴를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포스팅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도 놓치지 마실 것. 제주도는 섬의 특성상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로 결항이 잦을 수밖에 없다. 뜻밖의 행운은 항공편이 결항됐을 경우 이미 예약한 고객을 우선 배정하고 남은 객실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혜택을 준다.

특히 기상 악화로 결항이 계속될 경우에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숙박 일수 제한 없이 무료 객실과 조식(2인)이 제공된다. 결항이 2일 이상 지속돼도 숙박만큼은 안전하게 책임진다는 의미. 그야말로 뜻밖의 행운이다.

비투숙객 대상으로는 결항 시 판매하던 가격의 절반 가격으로 구성된 '결항 객실 패키지'가 있다. 패키지는 최대 1박만 이용할 수 있으며 결항 증명서를 제시하면 된다.

미식 투어로 뽕 뽑는다

미식 투어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조식 레스토랑, 라운지 바, 풀사이드 바에서 제주 식자재를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인다.

조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카페'에서는 △당근 라페 △당근 주스와 함께 △3색 나물(유채·고사리·겨울초) △죽 3종(전복죽·보말죽·게우죽) △국 3종(성게미역국·고사리해장국·몸국) △한라봉 요구르트 등 다양한 제주 식재료를 즉석 요리해 선보인다.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의 '라운지 바'도 인기. △통한치 토마토 파스타 △감태 명란 크림 파스타 △제주 감귤 고르곤졸라 치즈피자 △제주 흑돼지 육포 등 주류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제주 특선 메뉴를 판매한다.

대표적 시설 중 바다를 조망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은 신라스테이 중 가장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4인 가족이나 커플이 와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영 후에는 풀사이드 바에서 허기를 채우면 끝. 파노라마로 펼쳐진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풀사이드 바에서는 △제주 흑돼지 쌀국수 △제주 흑돼지 타워 버거 △문어·전복 해물라면 등 즉석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 바다를 한눈에 품을 수 있는 카페 '웨이브리스'도 엔드리스(endless) 미식 투어를 선사한다. 빵지순례에 특이한 카페를 선호하는 제주 여행족의 트렌드를 반영해 외부 고객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별동의 카페'를 운영한다. 규모도 매머드급. 지상 2층, 총 130석 규모인 데다 이호동, 테우동, 루프톱으로 이뤄진 섹터별 구조가 압권이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보이는 전경에서 커피 원두 5종류와 코바 커피를 이용한 커피, 우도 땅콩을 이용한 아인슈페너 등을 통해 잊을 수 없는 '제주의 맛'을 맛볼 수 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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