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소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감동의 첫 우승'…154번째 출전만의 쾌거 [KLPGA]

하유선 기자 2024. 5. 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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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31)이 그토록 기다리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배소현은 앞서 출전한 KLPGA 정규투어 153개 대회 중 2022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거둔 단독 3위가 종전 개인 최고 순위였다.

배소현은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박도영이 11번홀(파4) 이글을 뽑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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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E1채리티 오픈 우승을 차지한 배소현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배소현(31)이 그토록 기다리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154번째 참가 대회 만이다.



 



배소현은 26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6,424야드)에서 열린 제12회 E1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었다.



 



전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5위에서 단독 1위로 도약했던 배소현은 사흘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쳤고, 이날 매섭게 추격해온 박도영을 3타 차 2위(6언더파 210타)로 따돌렸다.



 



배소현은 앞서 출전한 KLPGA 정규투어 153개 대회 중 2022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거둔 단독 3위가 종전 개인 최고 순위였다. 



KLPGA 2부인 드림투어에서 2016년 1승, 3부인 점프투어에선 2011년에 1승을 기록했다.



 



최종라운드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배소현은 전반에 5번홀(파5)과 8번홀(파3) 보기를 하면서 2타를 잃었다. 그 사이 10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은 박도영이 치고 나왔다. 



배소현은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박도영이 11번홀(파4) 이글을 뽑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배소현은 2타 뒤진 단독 2위였다.



 



이때 다시 선두권 선수들이 흔들렸다. 12번 홀까지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박도영은 첫 우승을 눈앞에 둔 것을 의식한 탓인지 13번홀(파4)부터 16번홀(파3)까지 4홀 연달아 보기를 범했다. 배소현도 12번홀(파5)과 1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었다.



 



중간 성적 7언더파가 된 배소현이 단독 1위에 복귀했고, 박도영은 6언더파 공동 2위로 밀려났다. 15번 홀까지 버디 2개를 골라낸 박민지도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박민지는 16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고, 박도영은 마지막 2개 홀에서 파를 기록해 3언더파 69타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배소현은 16번홀(파3)에서 6.4m 버디 퍼트를 낚으며 추격자들과 간격을 벌렸고, 그 기세를 몰아 17번홀(파4) 10.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을 예감했다.



 



3타 차 선두가 된 배소현이 마지막 홀(파5) 티샷을 날린 후 폭우로 인해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배소현은 11.2m 거리에서 2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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