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아프리카, 현실적인 접근·합리적 투자 필요 [아프리카의 날 2024 기념 비즈포럼]

2024. 5. 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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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아프리카의 날 2024 기념 비즈포럼'의 1부 마지막 순서는 '아프리카 시장의 가능성과 진단'을 주제로 하는 패널토론으로 꾸려졌다.

카이스 다라지 주한 튀니지 대사를 좌장으로 칼리드 압델라흐만 주한 이집트 대사, 홍순영 수출입은행 부행장, 이광복 한국해외 인프라도시개발자원공사 실장, 김영상 코트라 팀장, 샴마 주덱스 가우다 연세대 교수 등 아프리카와 투자분야 전문가들이 향후 시장 전망을 소개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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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1부 마지막 순서로 패널 토론 열려
주제는 ‘아프리카 시장의 가능성과 진단’
우리측 전문가들 “아프리카 정부도 지원 필요”
카이스 다라지 주한 튀니지 대사가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날 2024 기념 비즈포럼에서 좌장을 맡아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23일 열린 ‘아프리카의 날 2024 기념 비즈포럼’의 1부 마지막 순서는 ‘아프리카 시장의 가능성과 진단’을 주제로 하는 패널토론으로 꾸려졌다. 카이스 다라지 주한 튀니지 대사를 좌장으로 칼리드 압델라흐만 주한 이집트 대사, 홍순영 수출입은행 부행장, 이광복 한국해외 인프라도시개발자원공사 실장, 김영상 코트라 팀장, 샴마 주덱스 가우다 연세대 교수 등 아프리카와 투자분야 전문가들이 향후 시장 전망을 소개하는 자리다.

우리측 인사들은 아프리카에 투자가 활발해지기 위한 현지 정부의 노력 필요성을, 아프리카 측 인사들은 많은 투자를 주문했다. 다만 동시에 양측은 아프리카 투자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프리카 시장이 발전가능성 측면에서 ‘무궁무진’하지만, 동시에 사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서로의 요구사항과 목적을 분명히 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압델 라흐만 대사는 “이집트는 젊은인구가 많고 천연자원이 많아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 장소”라면서 “아프리카는 인프라 프로젝트가 많이 필요하다. 주한이집트대사로서 한국기업은 노하우가 있고 전문지식도 있는 만큼 한국 기업이 아프리카를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았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샴마 주덱스 가우다 연세대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날 2024 기념 비즈포럼에서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좌장인 다라지 대사도 “아프리카는 고부가기술과 녹색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을 가지고 있는 땅”이라면서 “기술 발전에 탁월한 젊은인구도 많이 보유하고 있어 기술적 수준이 높은 한국과의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리측 이광복 실장은 “일반적으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생각들을 많이하는데, 아프리카는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더라도 여기에 따른 수익이 생각보다 낮을 수 있다”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아프리카에 투자할때는 어느정도 소득을 얻어갈 수 있도록, 각국 정부가 담보해줄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홍순영 부행장도 “아프리카에 투자를 진행하려면 다른 방식보다는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통해서 사업을 영위했으면 한다”면서 “다만 FDI를 통해서는 인프라 시설 구축이 시급한 만큼 아프리카 각국 정부에서는 FDI를 유치하기 위한 인프라 시설 구축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양측 간 차이점을하고 서로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가우다 교수는 “아프리카는 한국을, 한국은 아프리카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시작이 될 수 있다”면서 “그래야 양측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이런 요소를 함께해야 비즈니스와 문화 정책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김영상 팀장도 “경제교류라는 것은 소프트웨어(정치,경제)와 하드웨어(기술, 투자 등)로 나눠서 볼 수 있는데 한국은 주로 하드웨어 부문에서 강세를 보인다”면서 “한국이 잘하는 ICT나 바이오 분야라면 양측이 협력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홍순영 수출입은행 부행장이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날 2024 기념 비즈포럼에서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아프리카의 날 2024 기념 비즈포럼이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아프리카 시장의 가능성과 진단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카이스 다라지(왼쪽부터) 주한 튀니지 대사, 칼리드 압델라흐만 주한 이집트 대사, 홍순영 수출입은행 부행장, 이광복 한국해외 인프라도시개발자원공사 실장, 김영상 코트라 팀장, 샴마 주덱스 가우다 연세대 교수. 이상섭 기자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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