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에 가슴 뛰면 LG엔솔과 함께해요"...인재 확보하러 뉴욕 간 김동명 사장

글로벌 채용 행사 BTC 개최
김동명 사장 '개발자→CEO' 커리어 스토리 소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25일(현지시간)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TC에서 커리어 스토리와 함께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배터리 시장은 성장의 시작점에 서 있으며 LG엔솔과 함께하면 무한한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

재료공학 박사 출신으로 이차전지 개발자로 일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엔솔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열었다고 26일 전했다.

김 사장은 이날 경영에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본인의 '커리어 스토리'와 함께 회사의 미래와 비전을 알렸다. 김 사장은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에 입사해 연구개발(R&D), 상품기획, 생산, 사업부장 등을 거친 뒤 지난해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김 사장은 "성취라는 단어에 가슴이 뛴다면 LG엔솔과 함께해야 한다"며 "10년, 20년 후 LG엔솔은 배터리 생산뿐 아니라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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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출신 CEO와 격의 없는 소통

김동명(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미국 뉴욕에서 25일(현지시간)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TC Q&A 세션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이날 CEO와의 질의·응답(Q&A)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R&D 기반 커리어 패스와 성장에 필요한 역량, LG엔솔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 등 다양한 주제를 물었다. 김 사장도 R&D 출신 CEO로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솔직하게 답변했다고 한다.

또 이날 LG엔솔은 배터리 연구개발, 소재기술과 전고체 전지 등 미래기술, 인공지능(AI)·빅데이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임원들이 직접 회사 기술 현황과 방향, 전략 등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규 최고디지털책임자(CDO),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 정근창 미래기술센터장, 최승돈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 등이 함께했다.

LG엔솔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며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프린스턴, 코넬, 아르곤 국립 연구소 등 미국 주요 대학과 연구소의 석·박사 인재 40여 명이 왔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ksta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