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토트넘이 상을 받았다? '핸드폰 중독 트로피' 받은 매디슨

박윤서 기자 2024. 5. 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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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매디슨이 상을 받았지만 기뻐하지 않았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SNS팀은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에게 최고의 머리 스타일, 최악의 패션, 가장 핸드폰에 중독된 사람에게 상을 수여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SNS팀 직원들이 보았을 때 가장 많이 핸드폰을 사용한 선수가 매디슨이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11라운드 첼시전 부상 이후 매디슨은 토트넘과 함께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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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토크 스포츠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제임스 매디슨이 상을 받았지만 기뻐하지 않았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SNS팀은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에게 최고의 머리 스타일, 최악의 패션, 가장 핸드폰에 중독된 사람에게 상을 수여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SNS팀은 훈련을 들어가는 선수들에게 상을 주었다. 먼저 라두 드라구신이 '최고의 머리 스타일' 상을 받았다. 이어 에메르송 로얄이 '최악의 패션' 상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매디슨이 '핸드폰 중독' 상을 받았다. 토트넘 SNS팀 직원들이 보았을 때 가장 많이 핸드폰을 사용한 선수가 매디슨이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매디슨은 억울함을 표하면서 이런 상이 왜 자신에게 수여됐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매디슨은 유쾌한 수상 소감도 전했다. 그는 "미안하다. 나는 이제 디바(핸드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 생활을 그만두겠다. 대체 누가 투표했는지 알아야 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매체는 "매디슨은 그 트로피가 자신을 괴롭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애써 외면한 모양새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시즌 초반에는 위용을 떨쳤다. 손흥민과 함께 환상의 콤비를 구성하면서 토트넘의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그러나 11라운드 첼시전 부상 이후 매디슨은 토트넘과 함께 추락했다. 부상 복귀 후 매디슨은 시즌 초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덩달아 토트넘의 순위도 떨어져 결국 리그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우승 트로피와는 거리가 멀다. 그동안 축구 팬들 사이에서 '무관'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은 리그 5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탈락, FA컵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였다. 또 무관이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SNS팀에서 수여하는 트로피가 아닌 메이저 트로피를 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음 시즌을 위해 준비 중이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또한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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