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만 "300짜리 디올백 vs 나홀로 타지마할..솔직히 누가 더 비도덕적, 비난감인가"[국민맞수]

유재광 2024. 5. 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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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만 국힘 금천 당협위원장 "야당, 김건희 여사 얼마나 집요하게 공격했나"
"文, 회고록서 괜히 언급해서..정치권, ‘文이 윤 대통령 도와줘’ 조소 농담도"
"누가 더 비난받아야 하는지 안 보이나..의상 논란도, 서로 적당히 봉합해야"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김건희 김정숙, 동일선상서 놓고 볼 문제 아냐"
"국힘, 인도 총리의 문 대통령 초대 사실 의도적 무시..대안으로 영부인 방문"
"인도 총리에 거짓말 탐지기라도 쓸 건가..김정숙 폄훼, 김건희 이슈 물타기"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 등 특검 주장은 김건희 여사 특검 물타기라는 야당 반발과 비판에 대해 강성만 국민의힘 서울 금천구 당협위원장은 "국민 입장에서는 김정숙 여사가 훨씬 더 비도적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성만 위원장은 오늘(26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야당 입장에서는 물타기다 이렇게 주장할 수 있다고 저도 생각은 든다"면서도 "그러나 이제 그 이전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얼마나 집요하게 민주당이 공격을 했습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300만 원짜리 디올백 파우치 하나 가지고 특검을 하자는 등 난리법석을 피웠지 않습니까?"라며 "그런데 이 300만 원짜리 디올백 파우치에 비하면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를 혼자 타고 가서 그런 관광 외유를 하고 왔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도덕적으로 더 비난받을 일 아니겠습니까?"라고 강 위원장은 거듭 목소리를 높여 되물었습니다.

강 위원장은 그러면서 "그래서 이것이 자연스럽게 또 마침 문재인 대통령이 회고록을 내놓는 바람에 더더욱 관심을 끌게 된 거고 그래서 정가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준다 이런 농담까지 나와요"라고 문 전 대통령도 저격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게 자연스럽게 이제 부각이 된 것이지. 이걸 그냥 단순한 물타기로만"이라며 "이게 양쪽의 도덕성을 비교해 보면 어느 쪽이 더 엄격하게 비판을 받아야 될 것인지 그 눈에 보이지 않습니까?"라고 강 위원장은 재차 비꼬았습니다.

"국민 입장에서 그렇게 보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하고. 이거야말로 지극히 정략적인 그런 사안이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는 적당한 선에서 그냥 봉합되는 것이 맞다. 이것이 국정을 흔들 만한 엄청난 사안도 아니고요"라며 "왜 이렇게 여사님들 문제를 가지고 정치권이 시끄럽게 해야 되는지 저는 그 자체에 대해서 회의가 든다"고 강 위원장은 특검 논쟁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누가 외유성 출장을 초청장을 받고 공식 브리핑을 해가면서 나갑니까? 외유성 출장이면 그렇게 안 했겠죠 그리고 외유성 출장인데 인도 총리가 왜 만나줍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여 연거푸 반박했습니다.

이어 "사실 이렇게 영부인이 인도를 방문해서 허왕후 기념공원 행사에 가서 연설했던 것이 인도 전역에 생중계가 됐단 말이에요. 이게 과연 외교적인 의미가 전혀 없는 외유성 출장이라고 볼 수 있냐"며 "그 파우치 논란과 이것을 동일선상에 두기는 어렵다"고 박 전 최고위원은 지적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외국에 나가서 외교 일정을 수행하는 공식적인 일정과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가 정말 공적 체계, 보좌 체계 안에 없이 정말 친밀한 관계에 있는 민간인을 만나서 어떻게 보면 뇌물로 보여지는 그런 파우치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그것도 대통령이 현직인 이 상황에서"라며 "동일선상에 놓고 볼 수 없다"고 박 전 최고위원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의 김정숙 여사 셀프 초청 비판과 조소에 대해서도 박 전 최고위원은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여쭤보고 싶어요. 국민의힘에서 어쨌든 계속 부정하시는 전제는 문재인 전 대통령께 직접 모디 총리께서 참석을 요청하셨다는 그 대전제를 계속해서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에둘러서 거절을 했지만 어쨌든 대통령께서 오실 수 없다면 다른 고위급 인사라도 보내달라고 이야기를 했고 외교 프로토콜상 ‘영부인을 보내달라’ 이렇게 대상을 직접 찍어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고 해요"라며 "그렇기 때문에 실무 협상 과정에서 영부인은 어떻겠냐고 그 얘기가 나왔던 것"이라고 박 전 최고위원은 설명했습니다.

"간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는 게 당시에 중국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대체 시장으로서 인도와의 관계가 되게 중요한 시점이었고, 문 전 대통령의 신남방정책 이런 것도 전략적으로 굉장히 중요했기 때문에 인도에 대한 최대한의 외교적 예우를 다하는 게 당시로서는 당연했다"고 박 전 최고위원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성만 위원장은 "우리가 먼저 초청 의사를 타진한 거는 외교부가 드라이하게 문건을 가지고 브리핑을 했기 때문에 그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그리고 김정숙 여사의 도덕성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죠"라고 다른 것도 도마에 올렸습니다.

"임기 중에 입었던 그 수많은 화려한 의상, 윤상현 의원이 지적했다시피 옷장이 18개나 되고, 그리고 그 옷들은 자기 월급으로 맞춰 입지 않으면 대통령을 그만두고 나올 때 놔두고 나와야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라며 "그런데 최근에도 그때 입었던 옷을 입었다 하는 이런 얘기도 있고요"라고 공세를 확장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끊임없이 김정숙 여사가 공인으로서 영부인으로서 도덕성의 지적을 계속 받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라며 "그런데 영부인이 갔다고 무슨 고위급 외교다?"라고 거듭 몰아붙였습니다.

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제가 알기로는 인도의 무슨 지자체 그런 행사에 장관을 초청했는데 영부인이 가겠다고 해서 가신 거 아닙니까?"라며 "그걸 가지고 그렇게 그냥 자꾸 이 명분을 미화하려고 하는 것은 좀 어불성설이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재차 냉소했습니다.

이에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아니 제가 봤을 때 이러다가 인도 모디 총리를 찾아가서 거짓말 탐지기라도 들이대실 것 같아요"라며 "초청을 하셨다는데 그걸 굳이 우리가 꾸며낼 이유는 무엇이며 인도에 영부인이 직접 가서 외교를 했고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것을 굳이 우리나라에서 폄훼를 하는 것은 무엇이냐. 저는 그런 의문이 든다"고 재반박하는 등 서로 물러서지 않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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