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용산 아파트값, 종전 최고가 수준 회복

백윤미 기자 2024. 5. 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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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서초구와 용산구 등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 시세가 종전 최고가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시내 아파트 116만 가구를 표본으로 가구당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7일 기준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25억8135만원으로 전고점인 2021년 26억949만원의 99% 수준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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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서초구와 용산구 등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 시세가 종전 최고가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도 전고점의 95%까지 도달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에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가 보이고 있다. /뉴스1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시내 아파트 116만 가구를 표본으로 가구당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7일 기준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25억8135만원으로 전고점인 2021년 26억949만원의 99% 수준까지 회복했다.

용산구는 18억6643만원으로 전고점(2022년, 18억8432만원)의 99%, 서초구는 27억7147만원으로 전고점(2022년, 28억3111만원)의 98% 수준까지 올라왔다. 송파구는 18억6473만원으로 전고점(2021년 20억225만원)의 93% 수준이었다.

아파트 평균 가격이 전고점의 90%까지 회복한 곳은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19곳에 달한다. 종로구(9억135만원)가 전고점(2022년, 9억1546만원)의 98%까지 올라와 전고점과의 가격 차가 1400여 만원밖에 나지 않는다. 영등포구(12억9506만원)와 양천구(13억6276만원)도 각각 전고점의 97%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에 힘입어 서울 전체의 가구당 매매가는 12억9921만원으로 전고점(2021년, 13억7147만원)의 95%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가격 회복은 아파트 가격이 비싼 지역 위주로 더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중구(89%), 강동구(88%), 노원구(87%), 강북구(87%), 관악구(86%), 도봉구(85%) 등은 상대적으로 회복이 느리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체적인 추세를 보면 고가 지역이 먼저 치고 나가고 나머지 지역이 갭을 메우며 따라간다”며 “지금 가격 회복이 더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의 지역도 결국 키 맞추기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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