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신선한 지역 농산물, 직접 드셔보세요"…포곡 농협 로컬푸드 판촉 행사

이진 기자 2024. 5. 26. 13: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3시께 용인시 처인구 서희스타힐스아파트에서 포곡 농협 하나로마트 직원들이 로컬푸드 꾸러미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진기자

 

“이번 행사로 더 많은 사람들이 로컬푸드의 우수성을 알고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3시께 용인시 처인구 서희스타힐스아파트. 정영일 점장을 포함한 포곡 농협 하나로마트 직원들이 아파트 입구에서 로컬푸드 꾸러미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를 알리는 입간판에는 ‘오늘의 신선함을 받아 가세요’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고, 그 옆으로는 포곡 농협이 준비한 장바구니 속 로컬푸드 꾸러미가 자리했다. 로컬푸드 꾸러미에는 상추, 대파,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오이 등 용인지역 농가에서 직접 기르고 포장한 제철 식품이 들어있었다.

로컬푸드는 당일생산·당일판매가 원칙으로, 포곡 농협 하나로마트는 복잡한 유통 과정을 없애고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민우 계장은 “수수료 12%를 제외한 나머지 수익을 전부 농가에 입금해 주고 있다”며 “직거래라 유통마진이 줄어 소비자들은 신선한 제품을 값싸게 즐길 수 있고, 농가들에는 소득이 일어날 수 있는 판로를 열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매출을 올리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로컬푸드를 모르는 분들에게 로컬푸드의 의미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오후 3시께 용인시 처인구 힐스테이트용인둔전역아파트에서 포곡 농협 하나로마트 직원들이 로컬푸드 꾸러미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진기자

로컬푸드 꾸러미 무료 증정 이벤트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평일 낮 시간임에도 로컬푸드 꾸러미를 받으러 나온 사람들로 줄을 이었고, 주민들은 신선한 채소가 든 꾸러미를 하나씩 받아 갔다. 350개의 꾸러미가 전부 소진되는 데 불과 3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로컬푸드 꾸러미를 받은 박선정씨(52)는 “평소에도 포곡 농협 하나로마트 제품이 신선해 채소 등을 살 때 꼭 간다”며 “좋은 취지의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 만큼 앞으로도 더 자주 로컬푸드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 점장은 “포곡 농협 하나로마트가 용인시 최초 로컬푸드 직매장인 만큼 신선한 로컬푸드 문화에 앞장서겠다”며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소비자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더욱 발전하는 로컬푸드 유통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곡 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 2015년 현재까지 약 9년간 매년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로컬푸드 꾸러미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하반기에는 김장재료를 무료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진 기자 twogenie@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