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배우 정윤하 “암 수술 후 1년 지나 재발 판정”

김가연 기자 2024. 5. 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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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윤하. /인스타그램

영화 ‘파묘’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배우 정윤하(38)가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정윤하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환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암 재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1년 3개월 전에 암 진단을 받은 후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조직검사로 최종 양성 종양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남짓 지난 지금 재발 판정이 다시 나왔다”고 했다.

이어 “첫 번째, 두 번째 결과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타 병원에서 조직을 재검하고 돌아오는 길”이라며 “오늘은 1년 전 처음 그날보다 더 많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혼자 아프고 힘든 것보다 뭐라도 하고 싶어 이렇게나마 끄적끄적 나눈다”고 했다.

정윤하는 “당분간 제가 묵묵부답이어도 도저히 기운이 나지 않아 긍정의 용기가 없거나 감정을 숨길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 일수도 있으니 부디 이해해달라”며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윤하는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2007년 광고 모델로 데뷔, 2015년부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드라마 ‘마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카지노’ ‘엑스오, 키티’, 영화 ‘백두산’ ‘공조2′ ‘킬링로맨스’ ‘서울의 봄’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파묘’에서 파묘를 의뢰한 인물 박지용 아내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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