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서울동행버스, 6월 10일부터 퇴근길도 운행

김성훈 기자 2024. 5. 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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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수도권 주민들의 출근을 도와온 서울동행버스가 다음 달 10일부터 퇴근 시간에도 운영된다.

서울시는 서울 경계를 넘어 수도권까지 연계해 시가 직접 운행하는 서울동행버스를 확대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서울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수도권 주민을 위해 도입된 맞춤형 출근 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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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간 10만명 이용…7개 간선버스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지난해 8월 17일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 시승에 앞서 시민들에게 서울동행버스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서울시청 제공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수도권 주민들의 출근을 도와온 서울동행버스가 다음 달 10일부터 퇴근 시간에도 운영된다.

서울시는 서울 경계를 넘어 수도권까지 연계해 시가 직접 운행하는 서울동행버스를 확대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서울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수도권 주민을 위해 도입된 맞춤형 출근 버스다. 지난해 8월 2개 노선 운행을 시작으로 11월 6개 노선으로 증편했고, 올해 5월 10개 노선으로 확대된 바 있다.

시는 동행버스 도입 9개월여 만에 이용객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수도권 주민의 이용 만족도가 높고, 조사 결과 이용객 92% 이상이 퇴근 시간대 운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퇴근 시간 확대 운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0개 전 노선은 현금 없는 버스로 운행된다. 일반 교통카드 이용 시 서울01·03·06번은 광역버스(빨간버스) 요금, 서울02·04·05·07·08·09·10번은 간선버스(파란버스) 요금 1500원이 각각 적용된다. 간선버스로 운행되는 7개 노선 버스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서울동행버스 운행노선도. 서울시청 제공

퇴근시간대 운행 노선은 서울01번 강남역 출발(오후 6시 20분·40분)→화성 동탄 도착, 02번 김포공항역 출발(오후 6시 20분·40분·7시)→김포 풍무 도착, 03번 홍대입구역 출발(오후 6시 20분·40분)→파주 운정 도착, 04번 가양역 출발(오후 6시 30분·50분·7시 10분)→고양 원흥 도착, 05번 도봉산역 출발(오후 6시 40분·7시)→양주 옥정 도착, 06번 강남역 출발(오후 6시 20분·40분)→광주 능평 도착, 07번 판교제2테크노밸리 출발(오후 6시 20분·40분)→양재역 도착, 08번 DMC역 출발(오후 6시 20분·40분)→고양 화정역 도착, 09번 노원역 출발(오후 6시 40분·7시)→의정부 고산 도착, 10번 도봉산역 출발(오후 6시 40분·7시)→의정부 가능 도착이다.

시는 수요와 교통 환경 여건에 맞춰 수도권 주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신규 노선을 발굴해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에 적극 협조해나갈 계획이며, 모니터링과 현장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가 수도권 지역 대중교통 부족과 혼잡으로 인한 출근 불편을 해소하는 우수 사례가 된 만큼, 더 많은 이동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선제적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편안하고 쾌적한 이동을 지원하고 수도권 동반 성장을 이끄는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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