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복귀 위해 구슬땀 흘린 ‘인천의 아들’ 김보섭 “쉬는 모습 상상 못 해…형들이 조언 해줘” [GOAL 인천]

이정빈 2024. 5. 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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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앞두고 큰 부상을 입었던 김보섭이 예상보다 빠르게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김보섭은 처음 겪는 큰 부상에 자신이 전처럼 뛸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주변 동료들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해 냈다.

김보섭은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보섭은 부상 기간 이전의 몸 상태를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김도혁과 지언학의 도움으로 의문을 확신으로 바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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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큰 부상을 입었던 김보섭이 예상보다 빠르게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김보섭은 처음 겪는 큰 부상에 자신이 전처럼 뛸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주변 동료들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해 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무고사가 극적인 페널티 킥 득점을 올리며 안방에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날 김보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되며 45분간 경기를 소화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인 그는 무고사, 김건희와 함께 인천의 공격을 이끌며 광주를 위협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상대 배후공간을 노리며 제르소가 징계로 빠진 자리를 메웠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골닷컴’과 만난 김보섭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승점 1점이라도 따서 다행이다. 다만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만족스럽지는 않다”라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김보섭은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회복 기간에만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그러나 김보섭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훈련장으로 돌아왔고, 지난 12라운드 FC서울전을 통해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김보섭은 “병원에서 6개월이라고 예상했는데, 6개월 동안 쉬고 있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다. 가뜩이나 저는 스프린트를 해야 하는 선수라서 걱정도 많이 했다”라며 “일찍 자면서 몸에 좋은 음식도 먹고, 책도 좀 읽으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다. 그런 자세를 유지한 채로 회복에 집중해서 빠르게 복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부상 복귀 후 몸 상태가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묻자 “아직 복귀한 지 3주밖에 되지 않았다. 훈련할 때와 경기 뛸 때가 확실히 다르다. 부상으로 오래 쉰 게 처음이었는데, 그래도 몸 상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라고 현재 상태에 대해 답했다.



김보섭은 부상 기간 이전의 몸 상태를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김도혁과 지언학의 도움으로 의문을 확신으로 바꿀 수 있었다. 김보섭은 “이런 상황이 처음이고, 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약간의 우려도 있었다. 그런데 도혁이 형이랑 크게 다쳤던 언학이 형이 운동 열심히 하면 무조건 돌아올 수 있다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형들이 해준 말을 듣고 더 열심히 훈련하고 축구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서울과 경인더비에서 팬들이 경기장 안으로 페트병을 투척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인천은 광주전부터 홈 응원석 5경기 폐쇄 징계가 시작된다. 응원석의 열기가 사라졌지만, 김보섭은 다른 좌석에서 보내준 팬들의 응원이 이번 경기 극적인 결과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보섭은 “코로나 때도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아서 크게 당황스러운 부분은 없었다. 응원석이 폐쇄되긴 했어도 다른 자리에 계신 팬 분들이 함께 응원해 주셨다. 그래서 다행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보섭은 앞으로의 주전 경쟁 포부와 목표를 밝혔다. 김보섭은 “최대한 저의 장점을 발휘해야 한다. 제가 잘하는 플레이를 보인다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초반에 많이 결장했는데, 공격 포인트는 8개 정도 올리고 싶다”라며 “그렇다고 개인적인 목표가 앞서면 팀 플레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팀에서 요구하는 플레이에 초점을 둬야 한다. 노력해서 결과를 가져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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