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 52년간 치적…장서각 온라인 특별전 '조선의 중흥군주 영조대왕'

이수지 기자 2024. 5. 2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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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는 1724년 조선의 21대 국왕으로 등극해 52년간 조선을 통치하며 조선의 중흥을 이끌었다.

지난 24일 공개된 2024년 장서각 온라인 특별전 '조선의 중흥군주 영조대왕'에는 올해 영조 등극 300주년을 맞아 영조 관련 장서각과 타 기관 소장 자료 86건 240면이 선보인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영조의 생애를 조망하고 그의 정치적 성과는 물론 자손과 신하, 백성들에게 남긴 글과 글씨를 통해 그의 인간적 면모와 정치 철학 등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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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서울=뉴시스] 영수각송 (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2024.05.26. photo@newsis.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영조는 1724년 조선의 21대 국왕으로 등극해 52년간 조선을 통치하며 조선의 중흥을 이끌었다.

탕평한 인재 등용, 양역(良役)을 개선한 균역법, 개천의 준천사업, 서얼과 공비 정책, 법전 정비 등의 치적을 남겼다.

지난 24일 공개된 2024년 장서각 온라인 특별전 '조선의 중흥군주 영조대왕'에는 올해 영조 등극 300주년을 맞아 영조 관련 장서각과 타 기관 소장 자료 86건 240면이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속광국지경록 (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2024.05.26. photo@newsis.om


그중 영조가 1771년 편찬한 '속광국지경록'과 1765년 편찬한 '양도팔도 민은시'가 처음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속광국지경록'에는 영조가 1771년 청나라 역사서에 조선의 왕통이 잘못 기록된 것을 바로잡은 뒤 그 일에 관계된 내력과 관련 기록을 모았다. 이 책에는 영조가 기쁨을 담아 지은 시와 그에 대해 신하들이 경하하며 지어 올린 갱진 시 121수가 저자의 관직명과 함께 실렸다.

이 책의 간행은 경사로운 일을 신하들과 함께 의미를 되새기며 기억하고자 하는 영조의 뜻이 담겼다.

[서울=뉴시스] 양도팔도 민은시 (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2024.05.26. photo@newsis.om *재판매 및 DB 금지


장서각 소장 유일본 '양도팔도 민은시'는 영조가 1764년 '시경'을 강독하다 각 도 관찰사와 수령에게 민은시를 지어 올리라 명하고 이를 수합해 1765년에 편찬한 책이다.

18세기 중엽 강화와 개성, 팔도 백성들의 숨겨진 고통을 주제로 지은 민은시에서 영조의 애민사상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영조의 생애를 조망하고 그의 정치적 성과는 물론 자손과 신하, 백성들에게 남긴 글과 글씨를 통해 그의 인간적 면모와 정치 철학 등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영조의 탄생에서 승하까지 중흥 군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영조의 정치적 리더십과 검약한 왕실 등 일상에서부터 백성의 모범이 되고자 했던 영조의 삶을 왕실 문헌을 통해 살펴본다.

조선의 역대 국왕 중 52년이란 최장 기간 재위에 있던 영조가 이룬 치적들을 관찬 자료와 기록화를 통해 소개한다.

영조가 자손과 관료, 백성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담긴 영조의 어제와 어필도 볼 수 있다. 영조의 자호 '자성사'에는 영조가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했던 군주로 본인이 지은 글을 통해 신하와 백성에게 주요 정책을 설득하는 군사로서의 면모와 인간적으로 교감하려는 면모도 보여준다.

[서울=뉴시스] 양도팔도 민은시 (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2024.05.26. photo@newsis.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특별전은 '장서각 온라인 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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