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베르나베우' 모두가 축하한 크로스의 마지막... 8만 박수갈채 이어져

박윤서 기자 2024. 5. 26. 1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니 크로스가 마지막 홈경기를 치렀다.

크로스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나의 축구 선수 커리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이후 끝난다. 내가 항상 말했듯이 레알은 나의 마지막 클럽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은퇴를 발표했다.

크로스는 2014-15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에 합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 크로스 SNS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니 크로스가 마지막 홈경기를 치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최종 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와 0-0으로 비겼다. 이번 시즌 29승 8무 1패를 달성한 레알은 일찌감치 라리가 우승을 확정 지었었고, 이렇게 38라운드의 대장정을 끝냈다.

베티스전은 크로스가 베르나베우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 크로스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나의 축구 선수 커리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이후 끝난다. 내가 항상 말했듯이 레알은 나의 마지막 클럽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은퇴를 발표했다.

선발로 나선 크로스는 패스 성공률 97%(110회 시도-107회 성공), 기회 창출 3회, 유효 슈팅 1회 등을 기록했다. 87분을 소화한 후 세바요스와 교체되었다.

사진 = 마드리드 엑스트라

수년간 팀에 헌신하며 레알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크로스. 레전드의 마지막 홈경기를 기리기 위해 베르나베우는 많은 레알 홈팬들로 가득 들어찼다. 관중들은 크로스가 박수치는 모습이 담긴 대형 걸개를 관중석에 내걸었고, 저마다 응원 문구를 적어 내보였다. 선수단은 킥오프 전 크로스의 이름과 그의 등번호 8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어 동료의 마지막을 축하했다.

크로스는 기립박수 하는 베르나베우 8만 관중들에게 감동을 받은 듯 똑같이 박수로 화답했고, 동료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크로스는 2014-15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에 합류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 완벽한 경기 조율 능력 등은 라리가에서도 통했다. 워낙 노련하고 베테랑다운 플레이를 펼쳤기에 '교수님'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레알에서만 22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4번의 라리가 우승, 5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6번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달성했다.

마지막 홈경기는 끝났지만, 아직 크로스에게는 한 경기가 더 남아있다. 6월 2일 열리는 UCL 결승이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 큰 경기이니만큼 베테랑 크로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크로스도 은퇴를 발표했을 때 "이제 가장 중요한 생각은 레알의 15번째 UCL 우승이다"라고 말하며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레알 마드리드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