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푸바오 근황…탈모에 목줄 의혹까지

2024. 5. 26. 1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중국으로 간 푸바오가 중국에서 '비공개 접객'에 이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우려를 사고 있다.

최근 중국 SNS에는 푸바오로 추정되는 판다를 가까이서 촬영한 사진이 잇따라 공개됐다.

누리꾼들은 '푸바오에게 목줄을 채운 것 아니냐', '푸바오가 비공개 접객에 이용된 것 아니냐' '푸바오에게 넓은 정원을 제공한다더니 웬 지저분한 시멘트 바닥이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판다센터 “관계자외 접근 없다” 해명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지난달 중국으로 간 푸바오가 중국에서 ‘비공개 접객’에 이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우려를 사고 있다.

최근 중국 SNS에는 푸바오로 추정되는 판다를 가까이서 촬영한 사진이 잇따라 공개됐다. 사진에는 누군가 손을 뻗어 판다에 먹이를 주는 듯한 장면이 담겼고 지저분한 시멘트 바닥도 보였다. 특히 판다의 목 부분에 눌린 자국과 함께 탈모 흔적도 발견됐다.

누리꾼들은 ‘푸바오에게 목줄을 채운 것 아니냐’, ‘푸바오가 비공개 접객에 이용된 것 아니냐’ ‘푸바오에게 넓은 정원을 제공한다더니 웬 지저분한 시멘트 바닥이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센터 측은 이날 공식웨이보를 통해 1분여 영상을 올린 뒤 "푸바오의 주거 환경이 나쁘다", "누군가가 푸바오 사육장에 들어가 만지고, 먹이를 주고, 사진을 찍었다"는 등의 네티즌 의혹은 '유언비어'라고 밝혔다.

센터는 "검증 결과 현재 직원이 아닌 사람이 번식원에 들어가 푸바오와 접촉하거나, 먹이를 주거나, 사진을 찍은 상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푸바오는 현재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 번식원에 살고 있고, 근접한 축사 사이에는 교류창이 설치돼 푸바오가 비교적 빨리 기지 내 판다 집단에 녹아드는 데 유리하다"며 "번식원 사육관리공간 역시 사육사가 푸바오를 관찰하고 돌보면서 푸바오와 교류하고 신뢰를 쌓아 스트레스 반응을 낮추는데 편리하다"고 했다.

센터는 "기지는 푸바오의 현재 적응 상황에 근거해 가까운 시기에 푸바오를 개방 구역으로 옮겨 점차 적응하게 한 뒤 대중을 만나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센터가 공개한 영상 속 푸바오의 상태는 한국에 있을 때보다 좋지 않아보이는 모습이다. 이마 부위에는 상처로 보이는 자국이 보였다. 목 부위 눌린 자국도 포착돼 목줄 착용에 대한 의혹을 더했다. 게다가 실제로 중국 선수핑 기지에서 ‘판다 먹이주기 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측은 SNS에 올라온 판다 사진이 몰래 촬영된 것이라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렇다면 외부인이 진입한 것은 사실아니냐는 게 누리꾼들의 주장이다. 누리꾼들이 제기한 다른 의혹에 대한 별다른 설명도 없었다.

anju1015@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