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광주 감독 발언 논란, 경기평가회의 진행 예정→상벌위원회 회부는 미정

김가을 2024. 5. 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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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FC 감독의 발언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현장 상황) 경기 감독관 보고서에 기재가 됐다고 한다. 경기평가회의에서 검토를 하긴 한다. 절차상 경기평가위원회에서 보고서를 통해 특이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상벌위 회부는) 경기평가회의에서 특이사항이 나오면 구단 경위 조사까지 마무리한 뒤 상벌위 회부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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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정효 광주FC 감독의 발언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광주FC는 2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원정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후반 1분 최경록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상대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볼 경합 과정에서 빅톨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비디오 판독(VAR) 끝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인천의 무고사가 침착하게 득점했다. 경기는 결국 1대1로 막을 내렸다.

경기 뒤 이 감독은 그라운드에 선수들을 모아 짧게 얘기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은 상당히 자랑스럽다. 원정까지 오신 팬분들도 그렇다. 확실히 우리 팬들께서는 우리 K리그가 본받을만한 모범적 문화를 갖고 계신 것 같다. 나는 내 기분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이다. 내가 경기를 봤을 때는 무실점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실점' 발언이다. 이 감독이 페널티킥 허용 전까지 선수들의 안정적 수비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실제로 이 감독은 '실점했는데도 무실점으로 보는 이유가 뭔가'라는 질문에 "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매 라운드가 끝나면 경기평가회의를 진행한다. K리그1은 26일 모두 끝나기 때문에 빠르면 27일 오전 관련 회의가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발언이 상벌위원회로 회부될지 여부는 미정이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현장 상황) 경기 감독관 보고서에 기재가 됐다고 한다. 경기평가회의에서 검토를 하긴 한다. 절차상 경기평가위원회에서 보고서를 통해 특이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상벌위 회부는) 경기평가회의에서 특이사항이 나오면 구단 경위 조사까지 마무리한 뒤 상벌위 회부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이 감독과 무고사가 언쟁을 벌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광주 구단 관계자는 "오해다. 당시 광주와 인천 선수들이 얽혀있었다. 일부 선수의 감정이 격해진 부분도 있었다. 감독께서 만약을 대비해 광주 선수들을 한곳에 모으는 과정이었다. 다른 팀 선수에게 격한 말을 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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