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주에서도 발리 간다…'대한항공 쏠림' 불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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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산-자카르타 등 신규 노선을 포함한 30개 노선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발 발리, 자카르타행과 청주발 발리행 여객 노선 등 지방발 노선이 새로 만들어져 지역 주민의 국제선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새로 생기는 부산과 청주발 발리행 여객 노선의 경우 에어부산이 주 4회, 티웨이항공이 주 3회 운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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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산-자카르타 등 신규 노선을 포함한 30개 노선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발 발리, 자카르타행과 청주발 발리행 여객 노선 등 지방발 노선이 새로 만들어져 지역 주민의 국제선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새로 생기는 부산과 청주발 발리행 여객 노선의 경우 에어부산이 주 4회, 티웨이항공이 주 3회 운항합니다.
부산발 자카르타 여객 노선은 진에어가 주 4회, 에어부산이 주 3회 취항하게 됐습니다.
지방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를 오가는 노선도 운항 횟수가 늘어납니다.
부산발 울란바토르 노선은 기존 제주항공과 에어부산뿐 아니라 진에어도 주 3회 취항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이스타항공이 인천발 알마티행을 주 2회, 티웨이가 뉴델리·뭄바이로 주 3회 운항하는 등 저가 항공사도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취항하게 됐습니다.
또 호주에 에어프레미아, 포르투갈에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등 기존 중장거리 노선에 신규 운항사가 추가됐습니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방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이 조기 취항하도록 독려해 국민들이 넓어진 하늘길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운수권 배분을 두고 업계에선 합병을 추진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로 독점이 더 심화하는 것이란 불만도 나옵니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사실상 독점해 온 인도네시아의 신규 노선을 진에어와 에어부산, 티웨이 등 통합을 추진 중인 두 회사의 관계사와 협력 항공사가 대거 가져갔다는 겁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고 관광수요도 큰 곳이라 이번 운수권 배분엔 저가항공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돼왔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쟁 환경을 조성해 여행객 편의를 높이는 게 아니라 기존 항공사로의 쏠림이 심화해 유감"이라고 전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가항공 가운데 이번 운수권 배분 경쟁에 참여하지 않은 회사들도 있었다"며 "항공사 발표를 바탕으로 정량평가와 민간위원 정성평가를 합쳐 고득점 순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연합뉴스)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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