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가나초콜릿·빼빼로 등 가격 인상…롯데웰푸드, 17종 12% 올린다

이상현 2024. 5. 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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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가격이 오르면서 롯데웰푸드가 당초 예고한대로 6월부터 17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내달 1일부터 가나초콜릿 등 17종 제품의 가격을 평균 12% 인상할 방침이다.

하지만 롯데웰푸드의 제품 가격 인상과 관련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0.6% 늘었고 매출 원가율은 4.2% 떨어졌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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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가격이 오르면서 롯데웰푸드가 당초 예고한대로 6월부터 17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내달 1일부터 가나초콜릿 등 17종 제품의 가격을 평균 12% 인상할 방침이다.

회사는 당초 이달 1일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었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 협조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제품 가격 인상 시기를 한 달 늦춘 바 있다.

이에따라 대표 초콜릿 제품인 가나초콜릿 권장소비자가격은 1400원으로 200원 오른다. 빼빼로의 경우 1800원으로 100원인상된다.

회사측은 그동안 초콜릿이 들어간 제품 가격에서 원가 압박을 받았다고 제품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코코아 선물 가격은 서아프리카 작황 부진 여파 등으로 치솟고 있다. 지난 10년 넘게 톤(t)당 2000~3000달러 수준이었지만 한 달 전에는 1만2000달러까지 올랐고, 지난 23일 기준으로는 8109달러를 기록중이다.

이는 전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아프리카 국가인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서 엘니뇨 등 기상이변과 카카오 병해로 코코아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그로벌 초콜릿 업체들 역시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중이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몬델레즈는 올해 1분기 제품 가격을 약 6% 올렸고 허쉬도 5%가량 인상했다.

하지만 롯데웰푸드의 제품 가격 인상과 관련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0.6% 늘었고 매출 원가율은 4.2% 떨어졌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롯데웰푸드 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고원가 유지를 쓰느라 수익성이 악화했다가 고원가 유지 재고를 소진해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매출 원가율도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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