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못 낸 두 번째 '김기동 더비'…울산은 선두 탈환
[앵커]
프로축구 소식입니다.
올 시즌 두 번째 이른바 '김기동 더비'에서 장군멍군 끝에 포항과 서울이 2대 2로 비겼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최하위 대전을 꺾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까지 포항을 지휘했던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과 포항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습니다.
서울 이태석이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했습니다.
포항 골문을 열기 위해 공세를 퍼붓던 서울은 전반 41분 일류첸코의 시즌 7번째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1대 1 동점 상황이 이어지던 후반 39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포항 허용준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고 결국 페널티킥을 얻었습니다.
키커로 나선 이호재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다시 앞서나간 포항.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3분 만에 서울 임상협이 박동진의 땅볼 크로스를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항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결국 경기는 2대 2 동점으로 끝났습니다.
여러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여준 서울 린가드는 K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두 골을 몰아친 루빅손의 활약으로 최하위 대전을 완파하고 선두로 복귀했습니다.
전반 35분 김민우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울산은 전반 추가 시간 대전의 센터백 안톤이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홈 응원석이 텅 빈 채 치러진 인천 경기에서는 홈팀 인천이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무고사의 페널티킥 골로 광주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포항 #서울 #김기동 #린가드 #울산 #무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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