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소니 PS5 선물에 감사

“레알 선수들과 FC 하려고?” 플레이스테이션5 무려 15대나 선물 받아

- 비니시우스 SNS 中

2024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지목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이먼트(SIE)의 플레이스테이션5 선물에 감사를 표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로 SIE로부터 선물 받은 PS5 15대를 쌓아둔 후 인증 사진과 함께 'Thank u PS'라며 감사를 남겼다. 사진에서는 15대의 PS5 뒤에서 팔을 걸치고 서있거나 앞에 앉아 포즈를 취한 비니시우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SIE 측에서 어떠한 이유로 PS5를 15대나 선물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팬들은 그의 SNS 답글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 주는 선물을 대표로 받은 것 같다", "FC24를 즐기기 위한 용도인가", "FC24 즐기다가 UCL 우승 놓치면 안 된다", "비니시우스의 FC24 플레이도 궁금하네", "나머지는 브라질 가난한 아이들에게 전해지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2000년생 브라질 출신 공격수다. 2017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고 2021-22시즌부터 출중한 기량을 자랑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라리가에서 35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활약했고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비니시우스의 기량은 지속 상승세다. 올 시즌 에당 아자르의 7번을 이어받은 비니시우스는 라리가 24경기 1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주드 벨링엄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는 2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10점 이상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라리가 우승을 확정졌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36회, 3년 연속 라리가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비니시우스의 활약은 리그에만 그치지 않았다. UEFA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도 9경기 5골 4도움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당연히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 등과 함께 2024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지목됐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상으로 이 매체가 선정한 각국 기자단 투표를 통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영예가 돌아간다. 현존 축구 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상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만약 비니시우스가 UCL과 함께 올여름 개최되는 남미 대륙 축구 선수원 대회 코파 아메리카까지 우승할 경우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 내부에서 비니시우스를 발롱도르 수상자로 만들기 위한 캠페인이 시작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 통산 15회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 상대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다. 양 팀은 6월 2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UCL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두고 맞붙는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전 세계 축구 팀 가치 순위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레알 마드리드 가치를 66억 달러(한화 기준 9조 400억 원)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9% 오른 수치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