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재건축 첫타자'는…분당 아파트 경쟁 치열
[앵커]
최근 정부가 1기 신도시 안에서 어느 지역을 가장 먼저 재건축할지 그 규모와 채택 기준을 발표했죠.
특히 분당에선 주민들 관심과 열기가 뜨겁습니다.
김수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1기 신도시 선도지구 2만 6천호 가운데 8천호를 담당하는 분당은 벌써부터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각 단지별로 선도지구로 지정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요.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안전진단 면제와 용적률 상향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분당에서만 최소 10개 단지가 선도지구 선정을 노리고 있습니다.
평가 배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민 동의율을 자랑하는 현수막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박인서 / 분당 A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위원> "설명회를 했고요, 크게. 그리고 한 천 명 이상이 모였었고. 주민들이 호응이 너무 좋아요. 사전 동의율이 85% 넘었죠."
좀 더 유리한 조건을 갖추기 위한 전략도 돋보입니다. 당초 4개 단지가 함께 재건축을 추진하며 분당에서 가장 큰 덩치를 자랑했던 한 단지는 둘로 쪼개졌습니다.
<이종석 / 분당 B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위원장> "4개 단지가 동시에 가는 것은 좀 너무 크고 또 속도도 문제가 있고 여러가지 여건에서 2개, 2개가 유리하다 이렇게 판단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분당 지역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문주 / 경기 분당 공인중개사> "매수 문의를 많이 하시고 거래도 계속 늘고있죠. 발빠르신 분들은 솔직히 한 3~4월부터 계속 문의와 거래가 뜨고 있어요."
다음달 공모가 시작되면 선도지구로 선정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인 가운데 최종 결과는 11월에 발표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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