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뇌부들도 '이적' 허락...여름에 토트넘 떠나 '새 도전' 유력

한유철 기자 2024. 5. 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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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은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피터 오루크 기자는 "토트넘의 수뇌부들은 (올여름) 에메르송이 자유롭게 새 클럽을 찾을 수 있도록 허락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많은 선수들이 매각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에메르송 역시 꾸준히 이 명단에 포함되고 있다.

꾸준히 유럽 선수들을 모으는 사우디 역시 에메르송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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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에메르송 로얄은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피터 오루크 기자는 "토트넘의 수뇌부들은 (올여름) 에메르송이 자유롭게 새 클럽을 찾을 수 있도록 허락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에메르송은 브라질 출신의 준척급 풀백이다. 183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능력치를 지닌 선수다. 브라질 선수치고는 투박한 편이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성실한 움직임으로 이를 커버한다.


2021-22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당시 베티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에메르송은 시즌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다. 풀백 보강에 매진하던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2500만 유로(약 371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하며 그를 데려왔다.


토트넘에 온 에메르송은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1경기에 나서는 등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조금씩 입지가 줄었다. 지난 시즌에도 주전으로서 많은 출전 수를 기록했지만 에릭 다이어와 함께 수비의 구멍으로 여겨졌으며 후반기엔 페드로 포로의 합류로 인해 경쟁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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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엔 완전히 후보로 전락했다. 센터백들이 모두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그들의 자리를 대체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입지에 큰 변화는 없었다. 최종 성적은 컵 대회 포함 24경기 1골에 불과했다.


이에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는 여름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으며 선수단 변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많은 선수들이 매각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에메르송 역시 꾸준히 이 명단에 포함되고 있다.


이미 여러 구단과 연관된 바 있다. 지금은 잠잠해졌지만,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노린다는 말도 나왔고 AC 밀란과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세리에 A 팀에서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꾸준히 유럽 선수들을 모으는 사우디 역시 에메르송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아직 진전은 없지만, 잔류보다는 이적 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계약 만료까지 2년밖에 남지 않았기에 토트넘 입장에선 지금 그를 매각하는 것이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며 수뇌부들 역시 매각에 'OK' 사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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