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2부리그 잔류 성공→다음 시즌 새 사령탑 데려온다...플리머스, '맨유 레전드' 선임 "지식이 풍부한 후보자"

노찬혁 기자 2024. 5.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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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머스 아가일이 웨인 루니를 감독으로 임명했다/플리머스 아가일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웨인 루니가 플리머스 아가일 감독으로 부임했다. 

플리머스 아가일은 2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루니를 새로운 1군 감독으로 임명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루니, 아가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밝혔다. 

루니는 잉글랜드 국적의 축구선수 출신의 감독이다. 선수 시절 주 포지션은 중앙 공격수, 세컨드 스트라이커를 맡았다. 커리어 말년에는 미드필더로도 활약했다. 전성기 시절엔 파워, 기술, 체력, 피지컬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선수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 3위 및 통산 도움 4위를 기록한 선수이다. 에버튼 유스팀 출신으로 맨유로 이적한 뒤 전성기를 맞이했다. 커리어 말년에는 에버튼으로 복귀한 뒤 DC 유나이티드를 거쳐 더비 카운티로 이적했다. 

더비 카운티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루니는 플레잉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고, 2020-21시즌에는 감독 대행을 맡으면서 감독 커리어를 쌓았다. 더비 카운티를 거쳐 루니는 미국 MLS DC 유나이티드에 감독으로 복귀했다. 

버밍엄 시티 웨인 루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에서의 감독 생활을 녹록지 않았다. 루니는 DC 유나이티드에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 토너먼트 진출에도 실패하면서 결국 상호 합의 하에 DC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했다. 

루니는 DC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한 뒤 버밍엄 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루니는 3년 반 계약을 맺으며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했다. 그러나 버밍엄 시티에서 루니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루니는 15경기에서 2승 4무 9패의 성적을 거뒀다. 

루니 감독이 부임하기 전 버밍엄은 리그 6위에 올라있었지만 순식간에 순위가 20위까지 떨어졌다. 버밍엄은 곧바로 루니 감독을 경질했고, 버밍엄은 이 끔찍한 성적이 스노우볼이 돼 결국 시즌 막판 버밍엄은 승점 1점 차이로 29년 만에 3부리그로 강등됐다. 

지난 1월 버밍엄에서 경질 당한 뒤 루니는 4개월 동안 야인 생활을 이어갔고, 25일 플리머스 아가일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플리머스 아가일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에서 21위를 기록하고 간신히 2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버밍엄 시티 웨인 루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플리머스 아가일은 "루니의 임명은 길고 광범위한 채용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경험이 풍부한 다수의 관리자와 면접을 가졌다. 지금까지 루니의 감독 경험은 그의 강한 성격과 역경에 맞서 싸우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플리머스 아가일 시몬 할렛 회장은 "루니 감독을 확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인터뷰 과정을 통해 루니는 자신을 증명하고 감독 경력을 개발하려는 욕구를 가진 열정적이고 지능적이며 지식이 풍부한 후보자임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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