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중독 극복한 30세 PGA 챔피언, 기권 하루만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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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그레이슨 머리(미국)가 25일(현지시간) 사망했다.
PGA 투어는 26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으며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1993년 10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난 머리는 2017년 바바솔 챔피언십과 올해 1월 소니오픈 등 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PGA 투어 동료인 케빈 나를 향해 경기 진행 속도가 느리다며 조롱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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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올해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그레이슨 머리(미국)가 25일(현지시간) 사망했다.
PGA 투어는 26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으며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1993년 10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난 머리는 2017년 바바솔 챔피언십과 올해 1월 소니오픈 등 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우승 당시 알콜 중독을 극복하고 7년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둬 화제가 됐었다. PGA 투어 동료인 케빈 나를 향해 경기 진행 속도가 느리다며 조롱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서 진행 중인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출전했다가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고 2라운드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했다.
기권 후 하루 만에 숨진 머리는 PGA 2부 투어에서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통산 3승을 거뒀다.
PGA 투어 측은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의 요청으로 찰스 슈와브 챌린지는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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