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인정' 바우어, 올 시즌 MLB 복귀 포기?...멕시코리그 팀과 시즌 종료까지 계약 연장

강해영 2024. 5. 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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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바우어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포기하는 모양새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26일 "바우어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멕시코리그의 레드 데빌즈와 계약을 연장했다고 복수의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며 "바우어가 이번 시즌 MLB나 일본프로야구(NPB) 로 복귀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고 전했다.

바우어는 멕시코리그에서 호성적을 내면 MLB로 복귀할 것으로 확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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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바우어
트레버 바우어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포기하는 모양새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26일 "바우어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멕시코리그의 레드 데빌즈와 계약을 연장했다고 복수의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며 "바우어가 이번 시즌 MLB나 일본프로야구(NPB) 로 복귀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고 전했다.

바우어는 당초 5월 초까지 5경기 등판으로 '단기 계약'했다가 1개월 연장한 바 있다.

바우어는 멕시코리그에서 호성적을 내면 MLB로 복귀할 것으로 확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호투하고 있음에도 MLB 구단들이 외면하자 1개월 연장했다가 올해 복귀는 힘들다고 판단, 올 시즌은 멕시코리그에서 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바우어는 지난해 NPB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10승 4패에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MLB 콜이 없자 멕시코리그로 눈을 돌렸다. 7차례 등판에서 5승 무패 1.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42이닝 동안 62개의 삼진을 잡았다. 27일 열리는 멕시코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빅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다저스에서 뛴 바우어는 2020 시즌 레즈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83승 79패 평균자책점 3.79다.

바우어는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구질을 갖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되고 있다.

이에 바우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선발 투수 3명이 나보다 더 잘하는 MLB 팀은 단 하나도 없다. 제5선발은 말할 것도 없다"라고 큰소리치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러브콜'을 보냈다.

최근 심각한 로테이션 문제를 겪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바우어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자 야구 운영 사장 존 모젤리악이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모젤리악 사장은 "그를 영입하는 것이 우리 커뮤니티에 좋을지, 우리 팀에 좋을지 잘 모르겠다"며 "나는 내가 승리를 위해 도덕성 기준을 무시하면서까지 졀실하게 그를 영입해야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바우어는 지난 2021년 다저스와 3년 1억 2백만 달러 계약을 맺은 지 불과 몇 달 만에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MLB 사무국은 즉시 그에게 행정 휴가 처분을 내렸고, MLB 역사상 가장 긴 324경기 출장 정지를 명령했다. 출장 금지 조치는 후에 194경기로 단축되었지만 바우어는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하고 2023년 요코하마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바우어는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기소되지는 않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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