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지역인재' 비율 대폭 확대 전망… '충청 유학' 시대 열리나

최고나 기자 2024. 5. 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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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조만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정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을 발표한다.

관심이 쏠리는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전반적으로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기존 2배 넘게 확대되면서, 수도권 학생들이 지방으로 이탈하는 이른바 '지방 유학'이 하나의 입시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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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교육부가 조만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정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을 발표한다. 기존보다 2배 가량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본격적인 지방 유학 시대가 열릴 것이란 관측이다.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오는 30일 대교협이 승인한 수시와 정시, 지역인재전형 등을 포함, 구체적인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한다. 발표 이후, 각 대학은 구체적인 대입전형 시행계획 및 지역인재전형 비율 등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관심이 쏠리는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연합뉴스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충청권의 경우 건양대가 100명 중 65명(65.0%), 건국대(글로컬)가 100명 중 66명(66.0%), 순천향대가 150명 중 96명(64.0%)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반적으로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기존 2배 넘게 확대되면서, 수도권 학생들이 지방으로 이탈하는 이른바 '지방 유학'이 하나의 입시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대교협은 지난 24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고 지역인재 비율 등이 담긴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바뀐 정원을 학칙에 반영해야 한다.

그러나 경북대, 경상국립대 등 일부 국립대학은 내부 반발 등으로 학칙 개정을 완료하지 못했다. 충청권에서는 건양대·을지대·단국대(천안)가 학칙 개정을 완료했고, 순천향대는 마무리 작업 중이다. 충남대는 이달 말까지 학칙 개정을 마친다는 구상이다.

교육부는 대학들의 학칙 개정 완료 여부와 상관없이 의대 증원 방침을 그대로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끝까지 학칙 개정을 마치지 못할 경우 시정명령 및 행정처분까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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