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달력]씨어스테크놀로지·라메디텍·이노그리드 수요예측

백지현 2024. 5.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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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비전스팩 4호 코스닥 상장
에이피알·에이에스텍·에이텀· 등 4곳 락업 해제

씨어스테크놀로지·라메디텍 등 의료기기 업종 수요예측

5월 넷째 주 공모주 달력 일정을 알아볼게요. 이번 주에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회사는 5곳이에요. 

우선 기술특례상장으로 IPO 문을 두드리는 씨어스테크놀로지는 27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요.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에요.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만드는 회사에요.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와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이 주력 제품이에요.

이 회사의 주요 고객사는 대웅제약이에요. 대웅제약과의 계약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82%예요. 대웅제약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전략적투자자(SI)로 약 3.0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요.

수익원이 한 곳에 집중된 건 약점으로 꼽혀요. 회사는 증권신고서에 "사업 시너지, 장기간 지속되며 강화되고 있는 협력 관계 등에 비추어 대웅제약과의 거래 단절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예상치 못한 경영 환경의 변화로 제약 산업의 업황이 악화되거나 양사 간의 공동영업 확대가 지연될 경우, 당사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실적은 아직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작년엔 영업손실 98억341만원, 당기순손실 99억1694만원을 기록했어요.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 25억8465만원, 당기순손실 26억8477만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냈어요. 

회사는 2년 후를 흑자 전환 시기로 보고 있는데요. 오는 2025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2억6500만원씩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어요.

회사가 제시한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500~1만4000원이에요. 유사기업으로 선정한 비트컴퓨터, 셀바스헬스케어, 트윔 등 3곳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고려해 공모가 밴드를 정했어요. 

라메디텍도 같은 기간 수요예측을 실시해요. 대신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고 씨어스테크놀로지와 마찬가지로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하는 곳이에요.

라메디텍은 피부용 미용 의료기기와 레이저채혈기를 만드는 회사예요. 이 회사도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어요.

회사는 지난해 영업손실 34억3714만원, 당기순손실 82억1619만원을 기록했는데요. 다만, 라메디텍은 올해부터는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어요. 회사가 추정하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0억4989만원, 13억9686만원이에요. 

라메디텍 희망공모가는 1만400~1만2700원이에요. 하이로닉, 비올, 제이시스메디칼, 클래시스, 원텍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해 희망공모가를 계산했는데요.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과 2026년 추정 당기순이익을 종합해 희망공모가를 산출했어요.증권신고서 5번 정정한 '이노그리드' 수요예측

이노그리드는 5월31일부터 6월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에요.

이 회사는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기업으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과 솔루션 유지보수 등을 수주받아 매출을 내고 있어요.

이노그리드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유난히 굴곡진 IPO 심사를 겪었는데요. 지난 2월 증권신고서를 처음 제출한 이후 다섯 번이나 증권신고서를 정정했어요. 올 들어 꺾인 실적 때문에 여러차례 IPO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어요.

이노그리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328억8600만원으로 사상최대치였는데요. 다만 적자를 벗어나진 못했어요. 영업손실은 10억6810만원, 당기순손실은 9억7160만원을 기록했어요. 

그런데 올해 들어서 매출액은 더 크게 줄어든 상황이에요. 1분기 매출액은 40억9100만원에 그쳤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0억6800만원, 9억7200만원을 기록했어요.

이에 따라 자본잠식률이 작년말 24%에서 188%로 확 내려가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있는 상황이에요. 이노그리드는 "계절성 요인으로 인한 1분기 실적이 저조했다"며 "다만 2024년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자본잠식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해명했어요.

이노그리드 희망공모가는 2만9000~3만5000원이에요. 가비아, 케이아이엔엑스, 오픈베이스 등 3개 비교기업의 평균 PER을 활용해 공모가를 산출했어요.

지난 23일부터 수요예측을 시작한 그리드위즈는 29일까지 수요예측 일정을 마무리하고 31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에요. 전기차 충전, 에너지 저장장치, 태양광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예요. 희망공모가는 3만4000~4만원을 제시했어요.

DB금융스팩12호는 28, 29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해요. 아울러 미래에셋비전스팩4호가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에요.

제일엠앤에스·에이피알 등 락업 해제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나오는 곳은 4곳이에요. 제일엠앤에스는 상장한지 한 달을 맞이하면서 1개월 의무보유확약물량 5만5495주를 30일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어요. 총 상장 주식수의 0.3% 규모로 물량이 많지는 않아요. 현재 주가(1만6670원) 역시 으로 공모가 대비 24% 빠져있는 상태예요.

올해 코스피 1호 상장사인 에이피알은 27일 3개월 의무보유확약 물량 4만1403주가 풀려요. 상장주식수의 0.5% 규모로 많지는 않은데요. 다만 현재 주가가 36만2000원으로 공모가보다 무려 44% 높은 상황이라 기관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할 가능성이 높아요. 

에이에스텍은 28일 6개월 의무보유확약 물량 4만1403주가 풀려요. 상장주식수의 0.8%에 해당해요. 현재 주가는 공모가 보다 50% 오른 4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어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백지현 (jihyun100@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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