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승부였다' 한화, 안치홍의 결승타로 SSG에 4-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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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승부였다.
한화이글스는 5월 25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4 신한SOL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류현진의 호투와 안치홍의 결승 2타점 적시 2루타로 4-2 신승을 거뒀다.
이후 10회말에는 주현상이 잘 마무리해 경기는 4-2 한화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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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는 5월 25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4 신한SOL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류현진의 호투와 안치홍의 결승 2타점 적시 2루타로 4-2 신승을 거뒀다.
특히 초반에 맥을 못 추던 중심타선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먼저 선취점을 뽑은 것은 SSG였다.
1회말 에레디아의 번트 안타와 투수 실책으로 1사 2루를 만든 뒤 최정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2루 주자 에레디아가 홈을 밟았다.
한화도 만만치 않았다.
4회초에 노시환의 2루타를 시작으로 안치홍의 중전 안타, 그리고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회초에는 김태연의 역전 솔로홈런으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9회말에 다시 한 번 불펜의 비극이 시작되었다.
마무리투수 주현상이 첫 타자 최준우를 삼진으로 잘 잡았지만, 후속타자 최지훈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했고 박성한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지며 2-2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한화에는 안치홍이 있었다.
10회초 김태연의 안타와 노시환의 자동고의 사구로 만든 2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안치홍은 상대 마무리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10회말에는 주현상이 잘 마무리해 경기는 4-2 한화 승리로 끝났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1실점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패와는 무관했고, 마지막 투수 주현상은 비록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2이닝 1실점 1피안타 1탈삼진으로 시즌 4승을 거뒀다.
SSG 선발 오원석도 4.1이닝 1실점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준수한 피칭을 보였지만 5이닝을 못 넘긴게 아쉬웠고, 마지막 투수 문승원은 2이닝 2실점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KT에게 패한 키움을 1게임차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8위에 올랐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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