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대학 학위 필요성 물음표…4명 중 1명만 "중요하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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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대학 학위가 필요한지에 대한 물음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2023년 11월27일∼12월3일, 미국 성인 5203명 대상)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4명 중 1명(25%)만 보수가 좋은 직업을 가지려면 4년제 대학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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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대학 학위가 필요한지에 대한 물음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4년제 대학 학위를 얻기 위해 대출을 받는 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도 22%에 그쳤다. 29%는 대출을 받아서 대학에 갈 가치가 없다고 답했고, 47%는 대출을 받지 않아도 되는 경우 대학 학위가 가치가 있다고 답했다.
대학 학위를 가진 응답자와 그렇지 않은 응답자의 답변은 조금 달랐다.
고임금 직업을 갖기 위해 4년제 대학 학위가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공화당 성향의 응답자가 50%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민주당 성향 응답자 3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대학 학위가 20년 전보다 덜 중요하다고 응답한 응답자도 공화당 성향 응답자가 57%, 민주당 성향 응답자는 43%였다. 4년제 대학 학위가 없는 사람도 고임금 직업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도 공화당 성향 응답자는 42%가 그렇다고 답했고, 민주당 성향 응답자는 26%였다.
퓨리처치는 “수십 년 동안 임금이 하락한 후 학사 학위가 없는 미국 젊은 근로자(25~34세)의 소득은 지난 10년 동안 증가했다. 이들의 전반적인 재산도 증가했으며, 오늘날 빈곤층은 더 적어졌다”면서도 “이 기간 동안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의 상황도 개선됐다. 그 결과 대학 학위가 있는 청년과 학위가 없는 청년 간의 소득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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