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훈·조르지의 부상’ 박태하 감독의 한숨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MK포항]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5. 26.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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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훈(37), 조르지(24·이상 포항 스틸러스)가 쓰러졌다.

포항은 5월 25일 오후 7시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14라운드 FC 서울과의 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올 시즌 K리그1 14경기에서 7승 5무 2패(승점 26점)를 기록하고 있다.

조르지는 올 시즌 K리그1 14경기 출전 2도움으로 골은 없지만 전방에서 탁월한 연계 능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박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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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훈(37), 조르지(24·이상 포항 스틸러스)가 쓰러졌다.

포항은 5월 25일 오후 7시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14라운드 FC 서울과의 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르지, 허용준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윤민호, 김인성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고, 오베르단, 김동진이 중원을 구성했다. 완델손, 신광훈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전민광, 이동희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신광훈이 종아리를 다쳤다. 사진=이근승 기자
신광훈. 사진=이근승 기자
서울도 4-4-2 포메이션이었다. 제시 린가드, 일류첸코가 전방에 섰다. 이승모, 기성용이 중원을 구성했고, 이승준, 한승규가 좌·우 측면을 맡았다. 이태석, 최 준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박성훈, 권완규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백종범이 지켰다.

포항에 행운이 따랐다. 전반 3분 허용준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이태석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포항은 전반 42분 일류첸코에게 동점골을 헌납했지만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이호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다.

하지만, 후반 42분 포항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인 임상협이 상대 골망을 가르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포항 박태하 감독은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며 “서울이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우리를 곤경에 빠뜨리는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전부턴 김인성, 교체 투입된 정재희 등이 상대의 측면을 공략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균형을 깨는 득점이 나오며 앞서갔지만 막판 잠깐의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했다. 감독으로 홈경기에서 무승부가 많은 것에 죄송하다”고 했다.

포항엔 승점 3점을 놓친 것만큼 신광훈, 조르지의 부상이 뼈아팠다. 신광훈은 종아리를 다쳐 전반 17분 어정원과 교체됐다. 조르지는 갈비뼈를 다치면서 후반 11분 이호재와 교체됐다.

박 감독은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조르지는 경기 후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상태가 좋아 보이진 않는다. 신광훈은 종아리 근육에 문제가 생긴 듯하다. 종아리는 한 달 정도 회복이 필요하다.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겠다.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포항 관계자에 따르면 조르지는 갈비뼈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신광훈은 오른쪽 종아리에 문제가 생겼다.

포항 스트라이커 조르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은 올 시즌 K리그1 14경기에서 7승 5무 2패(승점 26점)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2위로 올 시즌 초반부터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광훈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는 포항의 리더다. 올 시즌엔 K리그1 10경기에 출전해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었다.

조르지는 2024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외국인 스트라이커로 득점은 없지만 박 감독의 큰 신뢰를 받고 있었다. 조르지는 올 시즌 K리그1 14경기 출전 2도움으로 골은 없지만 전방에서 탁월한 연계 능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박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포항은 28일 광주 FC 원정 경기를 치른다. 팀을 재정비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여기에 신광훈, 조르지가 광주전엔 나설 수 없다.

박 감독은 “골 결정력 강화 훈련을 더 해야 할 듯하다”며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주고 있어 분위기는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광주 원정이 기다린다. 회복이 우선이다. 광주전에서 승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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