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5연패' 수원 삼성, 염기훈 감독 결국 자진사퇴

25일 서울이랜드전 역전패 이후 지휘봉 내려놔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염기훈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떠안았다.

지난해 K리그1 최하위로 2부로 강등됐던 수원은 한 때 K리그2 선두에 올랐으나 최근 급격한 부진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도 전반 뮬리치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40분 이후 3골을 내주는 등 집중력 부족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5연패를 기록한 수원은 6승1무7패(승점 19)로 K리그2 6위로 밀렸다.

염기훈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박경훈 단장과 함께 버스 앞에 대기하고 있던 수원 팬들 앞에 나가 자진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수원의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염기훈 감독은 2024시즌을 앞두고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염기훈 감독 체제로 승격에 도전했던 수원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염 감독은 시즌 시작 3개월도 되지 않아 팀을 떠나게 됐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