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에 "말참견 말라" 발언한 中외교부 입 왕원빈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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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말참견'을 거론해 외교 결례 논란을 빚은 중국 외교부의 '입' 왕원빈 대변인이 직을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7월부터 직을 수행한 왕 대변인은 올해 53세로, 외교관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중국 외교부 산하 외교학원 출신이다.
당시 우리 외교부는 왕 대변인의 발언을 외교적 결례로 규정하고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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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말참견'을 거론해 외교 결례 논란을 빚은 중국 외교부의 '입' 왕원빈 대변인이 직을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왕 대변인은 전날 외교부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 참석해 줘서 고맙다. 다시 만나자"라며 사임 인사를 전했다. 일부 기자들과는 사진도 촬영했다고 한다.
2020년 7월부터 직을 수행한 왕 대변인은 올해 53세로, 외교관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중국 외교부 산하 외교학원 출신이다. 2013년 외교부 정책기획 부국장을 거쳐 2018년 주튀니지 대사를 지내고 대변인이 됐다.
대변인으로 지내는 기간 타국을 상대로 거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지난해 4월에는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와 관련해 '블용치훼(不容置喙·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당시 우리 외교부는 왕 대변인의 발언을 외교적 결례로 규정하고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친강 당시 외교부장 관련 질문을 대답하지 않고 넘겨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도일보는 "왕 대변인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침착하고 역량 있는 간부"라며 향후 그가 중요 국가 주재 대사 또는 다른 주요 직책을 맡을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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