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열전 돌입…제주도, 수영 첫 ‘금’
[KBS 제주] [앵커]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늘 전라남도 일원에서 막을 올려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수영에서 첫 금메달이 나오는 등 제주의 체육 꿈나무들은 모두 19개의 메달을 쏟아냈습니다.
강인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벼운 점프와 함께 안정된 자세로 입수하는 선수들.
제주를 대표해 여자 다이빙 1미터 스프링보드에 출전한 학생들입니다.
이 종목 15세 이하부에서 한라중 부혜주 선수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
[부혜주/한라중 2학년/다이빙 금메달 : "대회 시작하기 전에는 실수할까봐 떨렸는데 대회 끝나니까 마음이 편하고 우승해서 기뻐요."]
유도 81kg 이하급에 출전한 애월중 이지후 선수.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금빛 허리 후리기 한판승으로 경남 선수를 제압했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이어가던 김지후 선수도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제주 유도 꿈나무들의 메달 사냥이 이어졌습니다.
[이지후/애월중 3학년/유도 금메달 : "죽을 힘으로 준비했고, 죽을 힘을 다해서 금메달을 따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이 밖에도 역도 55kg급 용상 종목에 출전한 노형중 김태희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고, 사격과 펜싱 등에서도 제주 대표 선수들은 다듬어온 기량을 마음껏 펼쳤습니다.
대회 첫날 금메달 6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 등 모두 19개로 본격 메달 경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30개 종목에 출전한 458명의 제주 체육 꿈나무들.
저마다의 목표를 향한 힘찬 도전이 이곳 전남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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