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광어 ‘번쩍’…문화재 체험은 ‘AI’로
[KBS 대전] [앵커]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맨손으로 광어를 잡는 축제장이 있는가 하면, 가상 현실로 문화 유산을 체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어린이들이 간이 어장에 뛰어듭니다.
목표물은 광어, 생소한 경험에 무서울 법도 하지만, 어른들의 응원을 받아 결국, 씩씩하게 맨손 낚시에 성공합니다.
[지혜인/서천군 : "신선한 먹을거리도 많고, 맨손 잡기 체험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고 볼거리가 많아서 좋습니다."]
갓 잡아 올린 산지 해산물은 불티나게 팔리고, 바다를 뒤에 둔 시원한 간이 식당에서는 관광객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혜정/고양시 덕양구 : "산지에서 꼴뚜기랑 갑오징어를 먹을 수 있고... 팔딱팔딱 꼴뚜기 먹으러 오세요."]
["앞으로 세 칸!"]
AI가 사람의 목소리를 분석해 '말' 역할을 하는 로봇에게 전달하자, 로봇이 지역별 문화유산을 찾아갑니다.
도착한 지역에 맞춰 QR코드를 찍으면 퀴즈도 풀 수 있습니다.
[이수호·이선종/세종시 집현동 : "목소리에 따라서 앞으로도 가고 뒤로 가고 하는 거 보니까 신기하기도 했고,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수호는 어땠어? (좋았어요.)"]
'디지털'과 '문화유산'이 결합 된 국내 유일의 '디지털 유산'행사로, VR과 코딩,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조영훈/디지털유산페스타 총괄감독 : "지금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고요. 이런 디지털 기술이 실제 우리 역사, 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이런 전시회를 기획했습니다."]
한편, 내일은 비가 예보돼 가정의 달 마지막 주말 나들이는 날씨와 상황에 맞는 섬세한 계획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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