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시즌 첫 출전' 신진호가 반가운 인천 조성환 감독, "더운 날씨, 팀에 도움될 것"

조영훈 기자 2024. 5. 2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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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이 신진호의 복귀를 반겼다.

25일 오후 7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 FC가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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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조성환 감독이 신진호의 복귀를 반겼다.

25일 오후 7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 FC가 맞붙었다. 양 팀은 후반 1분 광주 최경록의 득점과 후반 추가시간 5분 무고사의 득점으로 1-1로 비겼다.

인천은 4승 6무 4패, 승점 18로 6위를 유지했다. 광주도 5승 1무 8패, 승점 16을 기록하면서 리그 7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인천 조성환 감독은 "질 경기를 비겨서 다행스럽긴 하지만, 한 주간 준비한 부분에 대해 많은 부분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력이 안 좋은 부분에 대해 선수들이 알 테니 노력하고 분발했으면 좋겠다. 홈 경기 울산전을 잘 준비해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신진호는 긴 부상에서 돌아와 이날 후반 35분 투입되면서 시즌 처음으로 피치를 밟았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시도한 크로스가 빅톨의 팔에 맞고 페널티킥이 선언돼 득점에 기여했다.

조 감독은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신진호가 장기 부상으로 재활이 길었다. 지금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수요일 연습 경기를 토대로 장점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 짧은 시간 동안 팀에 도움이 됐다. 개인의 경기력이나 체력을 끌어올리며 더운 날씨에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경기력에 만족하진 못했다. 이날 인천은 광주의 전방압박에 고전하면서 전반전 유효슛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조 감독은 "점유율을 빼앗기더라도 수비 시 조직적 부분, 라인 간 간격, 파이널 서드에서 상대가 하려는 걸 하지 못하게 하는 전략으로 갔는데, 그곳에 서 있다고 해서 수비가 아니다. 강한 압박과 슬라이딩, 간격 유지가 이뤄졌어야 한다. 상대방 전방 압박에 고전했는데, 거기에 따르는 우리의 해법을 계속 찾아야 한다"라고 했다.

12라운드 FC 서울전에서 퇴장당했던 제르소의 공백도 역습 상황에서 느껴졌다.

조 감독은 "제르소가 장점이 있기에 오늘같이 공간이 있을 때 아쉬웠다. 울산 현대전에 돌아오기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날 인천은 서포터석(S석)을 폐쇄한 채 홈 경기를 치렀다. 앞서 11일 열린 12라운드 FC 서울전에서 인천 서포터가 경기 종료 후 서울 골키퍼 백종범을 향해 물병을 던졌다. 팬 124명이 물병을 던진 사실을 자진 신고했으며, 인천은 해당 팬들에게 경기장 출입을 무기한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단, 해당 팬들이 봉사활동을 100시간 이수하면 징계는 해제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인천에 제재금 2,000만 원과 홈 경기 응원석 폐쇄 5경기 징계를 부과했다. 인천은 자체적으로 코리아컵 1경기 추가 폐쇄를 결정했다. 광주전은 서포터석을 폐쇄한 채 치르는 첫 경기였다. 서포터석이 텅 빈 가운데, 인천은 "건전한 응원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 그런데도 9,000여 명이 경기장에 들어찬 가운데 응원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조 감독은 "선수들은 피치에서 경기를 하느라 잘 안 들렸을 수 있겠지만, 나는 뒤에서 많은 분이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하시는 걸 느꼈다. 선수들도 느꼈을 거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동점 골로 보답해 다행스럽다. 그런 부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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