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떴다!' 콤파니, 뮌헨 새 사령탑 부임…'월클 수비수' 출신 감독이 김민재 지도한다

주대은 기자 2024. 5. 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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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콤파니 감독이 새로운 뮌헨 감독으로 부임한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한때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콤파니 감독과 접촉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도 뮌헨 지휘봉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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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마노 SNS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받았던 콤파니 감독에게 지도를 받는다.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콤파니 감독이 새로운 뮌헨 감독으로 부임한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전통 강호다. 무려 2012-13시즌부터 11년 동안 리그 우승을 독차지했다. 그런데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정상에 오르긴 했으나 도르트문트에 1위 자리를 잠시 내주는 등 흔들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은 김민재, 해리 케인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 보강에 성공했다. 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었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뮌헨은 독일 슈퍼컵에서 RB 라이프치히에 패배하며 트로피를 내줬다. 분데스리가에선 무패 돌풍을 일으킨 레버쿠젠을 막지 못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심지어 레버쿠젠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며 자존심까지 구겼다. 다른 대회도 마찬가지였다. DFB-포칼, UCL에서도 탈락했다.

부진이 이어지자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별을 선택했다. 원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였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이후 뮌헨은 빠르게 새 사령탑을 찾았다.

레버쿠젠을 이끌었던 사비 알론소 감독,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등이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진 않았다. 알론소 감독과 나겔스만 감독은 현재 맡고 있는 감독직에 집중하기로 했다.

뮌헨은 한때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콤파니 감독과 접촉했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PL),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로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콤파니 감독은 맨시티를 떠난 뒤 벨기에 안데를레흐트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0-21시즌부턴 축구화를 벗은 뒤 감독직에 집중했다. 당시 콤파니 감독은 팀을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진출시켰다.

지도력을 인정받아 2022-23시즌엔 잉글리쉬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번리의 사령탑을 맡았다. 콤파니 감독은 부임 첫 시즌 만에 팀을 우승시키며 PL 승격을 확정 지었다. 시즌이 끝난 뒤엔 챔피언십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다만 PL에선 부진했다. 번리는 19위로 리그를 마무리하며 승격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리그로 강등됐다. 그래도 뮌헨이 콤파니 감독을 원했다. 강등이 걸리긴 하지만 잠재력이 있는 지도자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도 뮌헨 지휘봉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은 이제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 계약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이 결렬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협상이 마무리됐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뮌헨은 아직 콤파니 감독과 계약이 남은 번리에 1,200만 유로(약 178억 원)를 내밀며 감독 영입에 성공했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과 3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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