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잠잠했던 숭의아레나, 극적으로 활기 찾았다…‘무고사 극장골’ 인천, 광주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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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고요했던 안방에서 인천유나이티드가 광주FC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2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14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4분 정호연의 중거리 슈팅을 민성준 골키퍼가 처리하며 인천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23분 인천 진영에서 공격을 풀어가던 광주는 김한길의 순간적인 침투 후 이어진 슈팅이 민성준 골키퍼에게 향하며 선제 득점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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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평소보다 고요했던 안방에서 인천유나이티드가 광주FC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2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14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인천은 후반전을 시작하는 휘슬이 불린 직후 최경록에게 실점을 내줬지만, 무고사의 극적인 페널티 킥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홈팀 인천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민성준이 장갑을 착용했다. 델브리지, 요니치, 김동민 3백을 맡았다. 최우진, 김도혁, 문지환, 홍시후가 가운데서 동료들을 지원했다. 김성민, 무고사, 박승호가 공격 삼각 편대를 형성했다.
원정팀 광주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김경민이 골문을 지켰다. 김진호, 허율, 변준수, 이상기가 4백을 구성했다. 문민서, 정호연, 최경록, 김한길이 중원에서 팀의 중심을 잡았다. 엄지성, 이건희가 투톱으로 나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4분 정호연의 중거리 슈팅을 민성준 골키퍼가 처리하며 인천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23분 인천 진영에서 공격을 풀어가던 광주는 김한길의 순간적인 침투 후 이어진 슈팅이 민성준 골키퍼에게 향하며 선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어 전반 24분 엄지성이 직접 공을 몰고 간 후 슈팅을 시도하며 광주가 더욱더 기세를 높였다.
전반 39분 우측면에서 김한길이 접기 동작 후 가져간 슈팅은 민성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최우진의 크로스가 무고사를 거쳐 김성민의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김성민의 슈팅은 목표를 빗나갔다. 두 팀이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승호, 김성민을 빼고 김보섭, 음포쿠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분 좌측면에서 엄지성이 올려준 크로스를 최경록이 머리로 내리꽂으며 광주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분 인천은 김보섭이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 5분 인천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도혁이 전달한 크로스를 델브리지가 발리슛으로 이어가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7분 광주는 최경록, 문민서, 김한길이 나가고 박태준, 정지용, 가브리엘이 투입됐다. 후반 25분 정지용의 드리블 이후 박스 안에서 기회를 맞이한 광주는 이건희의 슈팅이 뜨면서 추가 득점을 이루지 못했다.
후반 30분 광주는 이건희를 빼고 빅톨을 넣어 최전방 자원을 바꿨다. 인천은 후반 34분 문지환, 홍시후를 불러들이고 김건희, 신진호를 내보냈다. 후반 43분 인천의 패스를 놓치지 않은 정지용이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민성준 골키퍼가 각을 좁히며 선방했다. 후반 44분 인천은 김도혁을 대신해 천성훈까지 투입해 화력을 높였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진 가운데, 광주는 역습을 통해 인천의 빈틈을 공략했다. 공격 자원을 모두 가용한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페널티 킥을 얻었고, 무고사가 이를 성공하며 가까스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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