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현장] 엑소 수호, '준면성실 12년 첫 솔콘, 오색감성 새 시작'(콘서트 종합)

박동선 2024. 5. 2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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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소 수호가 데뷔 12년만의 첫 솔로 공연과 함께, 글로벌과 함께할 '수호감성'의 새로운 완성을 예고했다.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엑소 수호의 솔로 콘서트 'SU : HOME'(수홈) 1일차 공연이 열렸다.

콘서트 'SU : HOME'(수홈)은 2012년 엑소로 데뷔한 수호가 12년 만에 갖는 첫 솔로 단독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수호가 직접 제시한 '집'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솔로뮤지션 수호로서의 다양한 음악감성들을 담아내는 시간이 될 것으로 알려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지난 20일 선공개된 '치즈'를 비롯해, 이달 말 발표되는 미니3집 '점선면(3 IN 1)'의 무대선공개와 함께 글로벌 솔로뮤지션으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알리는 서막으로 주목을 끌었다.

취재 당일 현장은 밴드라이브 사운드를 배경으로 한 총 22곡(앵콜포함) 무대와 함께, 팬들과 자유롭고 다정하게 호흡하는 수호의 음악감각들로 채워졌다.

◇ ‘SU : HOME’ 전반부, 재치 가득 수호 감성록

콘서트 'SU : HOME' 전반부는 수호감성 재치로 묶인 다양한 록킹 무대들로 채워졌다. 인트로 영상과 연결되는 공중그네 침대 무대와 함께 등장한 수호가 직접 기타연주와 함께 들려주는 신곡 Mayday 무대는 공연의 서막을 올리는 밝고 몽환적인 수호감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관객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 묵직하게 터지는 록킹 사운드의 Morning Star, 피아노 솔로 오프닝을 앞세운 감성모던록 Grey Suit, 따뜻하면서도 아련한 기타사운드의 '자화상' 등 다채로운 록감성 스펙트럼과 이를 품는 수호의 감성고음 무대들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러운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뒤이은 신곡퍼레이드는 'SU : HOME' 전반부의 핵심이 됐다. 몽환적인 도입부와 기분좋은 유영의 반전을 느끼게 하는 수호 작업참여곡 '무중력'과 함께, 통통 튀는 밴드사운드의 '치즈(ft.웬디)', 펑키디스코 타입의 질주감이 느껴지는 '점선면' 등 더블타이틀곡 무대는 직전의 록밴드 감각과는 또 다른 퍼포머 수호의 재기발랄함을 보여주는 무대로서 돋보였다.

수호는 “엑소엘(팬덤명)을 직접 보니까 공연하길 잘했다 싶다. 이번 공연은 앨범 '점선면'과 함께 수호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마음이 담겨있다”라고 말했다.

◇ ‘SU : HOME’ 후반부, 뮤지션 수호의 새로운 감성묶음

콘서트 'SU : HOME' 후반부는 수호감성의 다양한 스펙트럼들을 상징하는 무대들로 채워졌다. 감성적인 피아노 솔로, 묵직한 기타솔로 등 담백한 인트로를 앞세운 '커튼-암막커튼' 등의 무대는 퍼포먼스만큼 매혹적인 수호표 '섹시보컬'을 강하게 드러내는 무대로 관객들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또한 힙합감각을 밴드스타일로 표현한 듯한 희망직진송 'Wishful Thinking', 어쿠스틱 기타를 앞세운 가벼운 청량보컬감의 'Moonlight' 등 신곡 무대들은 그윽한 분위기의 고혹적인 보컬감 'Decanting', 따뜻아련함이 집중된 '이리溫' 등의 감성곡 스테이지와 함께 한층 깊고 넓어진 수호의 감성스펙트럼들을 입증하는 듯 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는 또한, 가수 윤하와의 깜짝 컬래버로 펼쳐진 '너의 차례(ft.윤하)', 폭발적 에너지의 엑소 메들리(으르렁, 중독, 몬스터) 등 수호의 뮤지션 초심을 보여주는 듯한 무대와 함께, , 어쿠스틱 감각의 O2 등 엔딩무대로 연결, 솔로뮤지션 수호로서의 새로운 음악교감과 공감대 형성을 기대케 했다.

수호는 팬송 격인 Made in you 피날레와 함께 *엑소로 처음 쇼케이스를 했던 이 곳에서 솔로 첫 발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 엑소엘과 함께해서 행복했고, 멤버들과 지인들 함께해줘 고맙다“라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수호는 ”제가 성장하는 것을 엑소엘과 공유한다는 게 아름다운 일인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메이드인 엑소엘 수호로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엑소 수호는 오는 26일까지 서울공연을 마무리지은 후, 이달말 새 솔로 '점선면(3 IN 1)' 발표와 함께 6~9월 아시아·유럽투어를 비롯한 글로벌 행보에 나선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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