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블랙스톤 회장, 트럼프 지지 공개 선언

김민경 2024. 5. 25. 2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회사인 블랙스톤 창립자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습니다.

정치 자금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오픈 시크릿에 따르면 슈워츠먼 회장은 2020년에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른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에 3천500만달러(우리돈 약 479억 원) 이상을 기부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회사인 블랙스톤 창립자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슈워츠먼 회장은 전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위한 기금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반유대주의의 급격한 증가가 다가올 선거 결과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며 "대부분의 미국인처럼 우리 경제와 이민, 외교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 걱정되며, 이런 이유로 변화를 위해 트럼프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자금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오픈 시크릿에 따르면 슈워츠먼 회장은 2020년에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른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에 3천500만달러(우리돈 약 479억 원) 이상을 기부했습니다.

그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경제 정책을 조언하는 '전략정책포럼' 위원장을 지냈고, 과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캐나다 등과 무역 협상을 할 때 중간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나 2022년 '다시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등을 돌렸고, 이번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프라이머리) 기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측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200만달러를 기부했습니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가 경선에서 하차한 뒤 최근 몇달간은 트럼프 지지 여부에 대해 입을 다물어왔습니다.

때문에 블룸버그는 슈워츠먼 회장의 예상을 깬 지지 선언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데 주저해온 다른 기부자들도 움직이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