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착륙 싱가포르항공기, 62초간 두 번 급상승·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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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사고 당시 약 1분 사이 두차례 급상승·하강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오늘(25일) 항로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24'의 상세 비행 자료를 인용해 런던발 싱가포르행 SQ321편이 극심한 난기류에 62초간 크게 두차례 빠르게 치솟았다가 강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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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사고 당시 약 1분 사이 두차례 급상승·하강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오늘(25일) 항로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24’의 상세 비행 자료를 인용해 런던발 싱가포르행 SQ321편이 극심한 난기류에 62초간 크게 두차례 빠르게 치솟았다가 강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고도 3만7천피트(1만1천278m)에서 순항하던 여객기는 이 구간에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3만7천400피트(1만1천400m)까지 올라갔다가 떨어진 뒤 정상 고도를 되찾았습니다.
짧은 시간 급격히 흔들렸지만 고도상으로는 약 400피트(122m) 범위에서 움직인 셈입니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내용과는 차이가 큽니다. 사고 직후 외신들은 플라이트 레이더24 등의 초기 자료를 활용해 여객기가 3분여만에 정상 고도에서 6천피트(1천800m) 급강하했다고 전했습니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기내에서 벌어진 대혼란이 실제로는 고도 자체의 변화보다는 짧은 순간에 급상승·하강이 벌어지면서 나타났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분석도 당국의 공식 조사 결과는 아닙니다.
싱가포르 당국은 사고기가 있는 방콕으로 교통안전조사국 조사관을 보내 사고 원인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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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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