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푹 숙인 '이 팀장'…"경복궁 낙서 왜 시켰나" 질문엔

김태원 기자 2024. 5.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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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에게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오늘(25일) 구속 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10대 청소년들에게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30대 강 모 씨입니다.

강 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을 '이 팀장'이라고 소개하며 텔레그램으로 10대 2명에게 접근한 뒤, 300만 원을 주겠다며 경복궁 영추문 옆 담벼락 등에 스프레이로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주소를 적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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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대 청소년들에게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오늘(25일) 구속 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텔레그램에서 자신을 이 팀장이라고 소개했던 사람입니다.

김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남성이 고개를 숙인 채 법원으로 들어갑니다.

10대 청소년들에게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30대 강 모 씨입니다.

[강 모 씨 : (낙서 시킨 이유가 뭡니까?) ……. (불법 사이트 홍보 목적이었습니까?) …….]

강 씨의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 오후 열려, 곧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 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을 '이 팀장'이라고 소개하며 텔레그램으로 10대 2명에게 접근한 뒤, 300만 원을 주겠다며 경복궁 영추문 옆 담벼락 등에 스프레이로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주소를 적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강 씨는 낙서에 쓰인 불법 사이트의 운영자로, 사이트를 홍보할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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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필리핀 사람들에게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필리핀 국적의 30대 여성 A 씨가 검찰에 구속송치됐습니다.

A 씨는 지난 2021년부터 한국에 있는 필리핀인들에게 SNS를 통해 접근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물류회사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모두 115명에게서 투자금 25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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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에서는 70대 운전자 유 모 씨가 몰던 SUV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유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60대 동승자도 중상을 입는 등 모두 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경기의정부경찰서·음성소방서)

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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