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은 강등인데...루니, 6개월 만에 재취업 임박→버밍엄 덕분에 강등 면한 '21위 팀'

오종헌 기자 2024. 5. 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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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시티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던 웨인 루니의 재취업이 임박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5일(한국시간) "루니의 감독 복귀가 가까워졌다. 그는 주말 내로 플리머스와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리머스의 디렉터 닐 듀스닙은 루니가 에버턴 유스 팀에서 뛸 당시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고 보도했다.

루니 감독 부임 전 챔피언십 11경기에서 5승 3무 3패로 리그 6위에 위치하고 있던 버밍엄은 이후 14경기 2승 4무 8패를 기록하며 20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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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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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버밍엄 시티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던 웨인 루니의 재취업이 임박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5일(한국시간) "루니의 감독 복귀가 가까워졌다. 그는 주말 내로 플리머스와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리머스의 디렉터 닐 듀스닙은 루니가 에버턴 유스 팀에서 뛸 당시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현역 시절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특히 맨유에서만 253골을 터뜨리며 구단 통산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소속으로도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뽐내며 A매치 120경기 53골을 넣었다. 이 역시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해당한다.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낸 루니는 이후 에버턴, DC유나이티드, 더비 카운티 등에서 뛰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더비 카운티에서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게 된 루니는 플레잉코치 자격으로 뛰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2020-21시즌 필립 코쿠 감독이 경질되면서 임시 사령탑을 맡았고, 이후 2021년 1월 정식 감독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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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비 카운티는 재정 문제로 혼란을 겪었고 끝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 원(3부)으로 강등됐다. 결국 루니도 2022년 더비 카운티 지휘봉을 내려놨고, 이후 친정팀 DC유나이티드에 부임했다. 4년 만에 선수가 아닌 감독이 되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돌아가게 됐다.


시즌 도중 루니를 선임한 DC유나이티드는 해당 시즌 동부 컨퍼런스 13위로 마감했다. 2023시즌에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리그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파이널시리즈 플레이오프 16강 자력 진출에 실패했고, 설상가상으로 DC유나이티드 구단과의 불화로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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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는 다시 한번 빠르게 새로운 팀을 찾았다.바로 버밍엄이었다. 2부 리그 소속 버밍엄은 올 시즌 초반 리그 3연승을 포함해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렸지만 이후 4경기 1무 3패로 흔들렸다. 다시 2연승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유스타스 감독과 결별하고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루니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이 선택은 최악이었다. 루니 감독은 버밍엄을 이끌고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뒀다. 루니 감독 부임 전 챔피언십 11경기에서 5승 3무 3패로 리그 6위에 위치하고 있던 버밍엄은 이후 14경기 2승 4무 8패를 기록하며 20위까지 추락했다. 결국 버밍엄은 다시 감독 교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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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급하게 부임했다. 하지만 그는 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기 위해 팀을 떠나야 했고, 개리 로웨트 감독이 시즌 막바지 버밍엄을 이끌었다. 버밍엄은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반전에 실패했고, 리그 22위로 강등 당하고 말았다.


버밍엄을 강등으로 몰아넣은 루니 감독은 6개월 만에 재취업이 임박했다. 플리머스는 리그 21위로 버밍엄 덕분에 강등을 면하게 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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