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할 이야기인가?' 텐 하흐 "리그 우승이 11년 전인데 팬들은 아직도 전부 이기길 원해"

주대은 기자 2024. 5. 25. 1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현실 감각이 없다'라며 비평가들을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FA컵 결승전에서 지고 리그 3위에 그쳤다며 시끄러웠다. 다른 팀들은 맨유보다 훨씬 더 좋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 (비평가들은) 현실 감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현실 감각이 없다'라며 비평가들을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올 시즌 맨유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PL에서 18승 6무 14패, 승점 60으로 리그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리그 성적만 어려운 게 아니었다. 카라바오컵은 16강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더 최악이었다.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 갈라타사라이, 코펜하겐과 A조에 편성됐다. 뮌헨에 이어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었으나, 맨유는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8위로 리그를 끝냈기 때문에 리그 성적으로는 유럽대항전 진출이 불가능하다.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서기 위해선 FA컵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맨유가 맨시티를 누르고 정상에 오를 경우 UEFA 유로파 리그에 출전이 가능하다.

그런데 결승전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이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를 했다. 그는 "맨유는 11년 전인 2013년에 마지막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맨유 팬들은 아직도 우리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구단은 그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우리가 무언가 만들기 시작하기로 했고 작년에 첫발을 내디뎠다. 구단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아무도 만족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텐 하흐 감독은 비평가들에게 현실 감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단 내부에선 (지난 시즌 성적에 대해) 만족했다. 그렇지만 외부에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만 우승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FA컵 결승전에서 지고 리그 3위에 그쳤다며 시끄러웠다. 다른 팀들은 맨유보다 훨씬 더 좋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 (비평가들은) 현실 감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 비평가들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잉글랜드 전문가들은 득점을 원한다. 그런 면에서 맨유는 쉬운 먹잇감이다. 맨유는 잉글랜드 그리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이다. 사랑받거나 미움받거나 둘 중 하나다. 중간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이 나빠지면 모두 큰 소리로 떠들기 시작한다. 사실에 근거해 무언가를 분석할 능력은 없지만, 자신을 더 좋게 보이게 하기 위해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을 선호하는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은 작년에 내 등을 두드려준 사람들이었다. 난 작년엔 마법을 부렸지만, 올해는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감독이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