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지역 비하' 논란 후폭풍…인기 순위 1위→31위 추락

김효진 2024. 5. 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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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구독자가 대거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오후 7시 기준 피식대학 채널의 구독자 수는 300만 명이다.

이같이 구독자가 급감한 것은 피식대학이 최근 올린 영상으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튜브 코미디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피식대학'은 이번 주 31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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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지역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구독자가 대거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경북 영양' 편 [사진=피식대학 유튜브 캡처]

25일 오후 7시 기준 피식대학 채널의 구독자 수는 300만 명이다. 지난 10일 318만 명에서 13일 만에 18만명가량 줄었다.

이같이 구독자가 급감한 것은 피식대학이 최근 올린 영상으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맨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 등 출연진은 경북 영양을 여행하면서 "중국인 줄 알았다", "강이 위에서 볼 때는 예뻤는데 밑에서 보니까 똥물이다" 등의 발언을 했다.

특히 지역 특산품인 블루베리 젤리를 먹으면서 "젤리가 할매 맛이다.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란 말을 하기도 했다. 또 한 백반집에서 식사를 한 후에는 "이것만 매일 먹으면 아까 먹은 햄버거가 천상 꿀맛일 거야" 등의 혹평을 쏟아냈다.

이후 비판이 거세지자 피식대학 측은 일주일 만인 지난 18일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처리했다. 피식대학 측은 영상에 나온 제과점과 식당을 직접 찾아 사과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사회적 역할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유튜브 코미디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피식대학'은 이번 주 31위까지 추락했다.

이에 앞서 피식대학은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출연 영상 썸네일도 논란을 일으켰다. 'PSICK'이란 문구 일부를 장원영 얼굴로 가려 성적 비속어인 'FXXK'처럼 보이게 했다는 것이다. 이후 피식대학은 해당 영상 썸네일을 교체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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