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인천] 홈 팬들의 목소리가 사라진 인천...조성환 감독 “선수들과 잘 극복해야, 안타까운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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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가 홈 응원석 폐쇄 징계 후 첫 홈 경기에 나선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조성환 감독은 "매 경기가 중요하고 만만한 팀이 없다. 작년에 힘들다고 했는데 올해가 더 힘들다"라며 "오늘 선수들과 잘 극복해야 할 것 같다. 아쉽지만 무관중 경기는 아니라 위안을 삼았다. 그동안 인천 팬들의 응원 문화가 좋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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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가 홈 응원석 폐쇄 징계 후 첫 홈 경기에 나선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모두 하나 되어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천은 2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1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승점 17점(4승 5무 4패)으로 6위에 있는 인천은 홈 경기임에도 팬들의 응원을 받지 못한 채 경기에 임한다. FC서울과의 경기 후 홈 응원석에서 다수의 팬이 페트병을 던져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구단은 홈 응원석 5경기 폐쇄 및 제재금 2,000만 원 징계를 받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조성환 감독은 “매 경기가 중요하고 만만한 팀이 없다. 작년에 힘들다고 했는데 올해가 더 힘들다”라며 “오늘 선수들과 잘 극복해야 할 것 같다. 아쉽지만 무관중 경기는 아니라 위안을 삼았다. 그동안 인천 팬들의 응원 문화가 좋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성환 감독은 평소와 다른 분위기에서 홈 경기를 치러야 하는 선수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조성환 감독은 “항상 팀에는 부상자가 없어야 하고, 또한 사고가 없어야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분위기가 침체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여러 부분을 강조했다. 우리가 모두 하나 되어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도중 부상을 당했던 신진호가 오랜만에 경기 명단에 들었다. 조성환 감독은 “수요일 대학팀과 경기에서 80분을 소화했다. 오늘 경기 상황을 봐서 15분에서 20번 정도 생각 중이다. 잔디 냄새를 맡으면 더 빨리 회복할 것 같아 명단에 넣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김동헌과 이태희가 입대한 가운데, 민성준과 이범수 경쟁 체계를 만든 조성환 감독은 “지난 시즌 민성준은 기량이 아니라 경험적인 측면이 부족해 못 나왔다. 이번 시즌도 이범수가 경험이 많아 더 먼저 출전했는데, 민성준이 훈련 태도도 좋고 대전전과 같이 활약을 해서 경쟁 구도를 마련했다. 여러 사항을 고려해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성환 감독은 이달 들어 3도움을 올리며 기세를 탄 최우진에 대해 “최우진의 경우 오늘 좋은 선수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은 조직적인 도움이 중요하다”라며 “최우진은 공격적인 부분이 장점인 선수다. 조직적으로 커버해 줄 수 있다면 광주의 공격을 무력화하고 세트피스 같은 상황에서 공격력이 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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