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빅손 멀티골 울산, ‘천적’ 대전 4-1 완파…연패 탈출

박효재 기자 2024. 5. 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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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을 기록한 울산의 루빅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최하위 대전 하나시티즌을 완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울산은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멀티골을 터뜨린 루빅손의 활약으로 4-1로 크게 이겼다.

울산은 김천 상무와 무승부 이후 광주FC와 강원FC에 잇따라 패하며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지만, 이번 승리로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울산은 승점 26을 기록하며 일단 선두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이어지는 포항 스틸러스와 FC서울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이번 승리로 울산은 그동안 ‘천적’과 같았던 대전에게 9년 만에 승리를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울산은 2016시즌부터 2부 리그에 있던 대전이 2023년 승격한 이후 4차례 맞대결에서 2무 2패를 기록 중이었다.

대전은 이번 라운드를 앞두고 이민성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정광석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하지만 여전히 최하위(승점 11)에 머물렀다.

울산은 루빅손과 엄원상을 앞세워 대전 진영을 압도했다. 전반전 슈팅 12대 0, 유효 슈팅 7대 0으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35분, 보야니치의 프리킥 크로스에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김민우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대전의 핵심 수비수 안톤이 엄원상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처음에는 옐로카드였지만 비디오판독(VAR) 후 레드카드로 변경됐다.

후반 19분, 루빅손은 아타루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대전의 임덕근이 후반 24분 만회골을 넣었지만, 6분 뒤 루빅손이 다시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의 주민규는 후반 추가시간 대전 김현우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이 골키퍼 이창근에게 막혔지만, 곧이어 헤더로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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