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투척' 징계 후 첫 경기 앞둔 조성환 인천 감독 "팬·구단·선수 하나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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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물병 투척' 사건에 따른 징계 이후 첫 홈 경기에 나서는 가운데 광주FC를 상대하는 조성환 인천 감독이 팬과 선수 그리고 구단이 하나 되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2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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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물병 투척' 사건에 따른 징계 이후 첫 홈 경기에 나서는 가운데 광주FC를 상대하는 조성환 인천 감독이 팬과 선수 그리고 구단이 하나 되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2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를 치른다.
'물병 투척'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인천이 평소와 다른 분위기가 맴돌 안방에서 광주와 맞붙는다.
인천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서 제재금 2000만원과 홈 경기 응원석(S석) 5경기 폐쇄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또 구단 자체적으로 물병을 투척한 인원들에게 봉사활동 이수를 조건으로 조건부 홈 경기 무기한 출입 금지 징계, 리그 5경기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경기 응원석 폐쇄. 해당 기간 집단 응원 금지를 결정했다.
인천을 이끄는 조 감독은 "(응원 금지가) 아쉽지만 무관중이 아니기 때문에 그걸로 위안을 삼는다"며 "인천 팬들 문화와 열정은 어느 팀보다 좋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런 부분이 묻히는 게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매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에게 항상 부상자와 사건 사고가 없어야 완전체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떤 조직이든 이런 사건 사고로 분위기가 침체될 수 있다. 팬들, 구단, 선수단이 하나 되어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인천 원정에 나서는 광주는 지난 경기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당한 패배를 딛고 다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무장했다.
광주를 지휘하는 이정효 감독은 징계를 받은 인천 원정에 대해 "나은 상황은 없다. 준비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계속 실점한다면 (응원 금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내부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임중용 인천 단장님과 인천 서포터스 두 분이 김경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싶다고 찾아왔다. 상당히 좋은 분위기였다. 앞으로 건전한 응원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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