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야드 ‘전석매진’에 유쾌한 서울 김기동 감독 “린가드 포항 팬들 위해 선발 넣었다” [MK포항]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5. 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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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김기동 감독이 19년 동안 몸담았던 포항 스틸러스를 원정팀으로 찾았다.

김 감독은 이어 "오늘 전석 매진도 내 덕분 아닌가. 린가드도 포항전이기 때문에 선발로 넣은 것"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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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김기동 감독이 19년 동안 몸담았던 포항 스틸러스를 원정팀으로 찾았다. 김 감독이 포항 스틸야드를 원정팀으로 방문한 건 부천 SK(제주 유나이티드의 전신)에 몸담았던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서울은 5월 25일 오후 7시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스틸야드에서 2024시즌 K리그1 14라운드 포항과의 대결을 벌인다.

포항스틸야드는 이날 전석매진으로 경기 전부터 열기가 뜨거운 상태다.

FC 서울 김기동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서울은 4-4-2 포메이션이다. 제시 린가드, 일류첸코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승준, 한승규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서고 이승모, 기성용이 중원을 구성한다. 이태석, 최 준이 좌·우 풀백으로 나서는 가운데 박성훈, 권완규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백종범이 지킨다.

김 감독은 “오랜만에 포항을 오니 편하다”며 “포항은 내 집 같은 곳”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홈에서 펼쳐진 올 시즌 포항과의 첫 맞대결에서 패했다. 오늘은 이겨야 한다. 이겨야 한다는 마음에 긴장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김 감독이 사전 인터뷰를 위해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포항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의 이름을 외치며 환영하는 팬도 상당했다. 김 감독은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감사한 마음을 나타냈다.

FC 서울 김기동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김 감독은 환하게 웃으며 “내가 포항에 해준 게 참 많다”며 “여러 선수를 키워줬고 돈도 많이 벌어다 줬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오늘 전석 매진도 내 덕분 아닌가. 린가드도 포항전이기 때문에 선발로 넣은 것”이라고 웃었다.

김 감독은 19일 대구 FC전 후 린가드와 나눈 얘기도 전했다.

김 감독은 “린가드가 선발로 나서 교체아웃 된 후 서운함이 있었던 듯하다. 하지만, 경기 후 ‘감독님의 선택이 옳았다’고 하더라. 린가드가 대구전에서 ‘욕심이 많았다.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떨어진 게 사실’이라고 했다. 린가드가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포항전에서 털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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