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번째 생일 맞은 광주…활짝 문 연 시청서 '시민의날' 행사

박준배 기자 2024. 5. 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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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59번째 생일을 맞아 시청사를 활짝 개방했다.

시민들은 광주시청 앞 잔디광장과 청사에서 여유로운 '시민의날'을 만끽했다.

광주시는 이날 시청 일원에서 '광주만세'를 주제로 '제59회 광주시민의 날'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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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슬라이드·정책박람회·전라도말자랑대회 등 인기
59번째 광주 시민의 날 행사가 열린 25일 시청 앞에 마련된 워터월드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5.25/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59번째 생일을 맞아 시청사를 활짝 개방했다. 시민들은 광주시청 앞 잔디광장과 청사에서 여유로운 '시민의날'을 만끽했다.

광주시는 이날 시청 일원에서 '광주만세'를 주제로 '제59회 광주시민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번 시민의날은 시민이 모여 즐기고 체험하는 '시민 축제'의 장으로 꾸몄다.

시청 앞은 어린이 놀이시설인 워터슬라이드를 설치, '워터월드'로 깜짝 변신했다. 흥겨운 음악과 무더위를 식히는 물줄기, 안전요원의 보호 아래 어린이들의 환호가 일대를 꽉 채웠다.

시청 잔디광장은 소풍 온 듯한 시민들로 꽉 찼다. 광주시가 준비한 텐트와 의자 등 휴식공간 외에도 직접 먹거리와 텐트 등을 챙겨온 시민들은 잔디광장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청사 1층 시민홀에 마련한 플리마켓과 정책평가박람회를 비롯해 야외음악당에서 진행한 푸드트럭도 인기를 끌었다.

'아마다스'의 치어리딩 공연, '비담'의 국악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철권대회, 퀴즈 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다.

정책평가박람회는 광주시 5개 분야 주요정책 30개를 두고 시민이 선호하는 정책을 평가하는 시민소통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제12회 아름다운 전라도말 자랑대회에서는 참가자 10팀(명)이 맛깔스럽고 구수한 전라도사투리로 재담을 뽐냈다.

이밖에 제17회 세계인의 날 체험부스, 찾아가는 청년정책 홍보(커피트럭), 광주김치홍보단(김장시식, 경품), 광주인권헌장 선포(룰렛퀴즈, 경품), 안전예방캠폐인 시민실천단 모집, 광주온 시민정책참여단 모집 등도 진행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제59회 광주시민의 날을 맞아 25일 시청에서 열린 '시민의날' 행사에 참석해 정책평가박람회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5.25/뉴스1

본행사인 기념식은 광주시민 59명이 참여하는 '광주 응원 기념 영상'을 시작으로 영호남 화합 퍼포먼스 '대구-광주 달빛철도 축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남녀노소 모두 모여 소통과 화합의 무대를 선보이는 '싱투게더 광주 시즌1'도 열렸다. 광주지역 96개 동을 대표하는 숨은 재주꾼들이 자치구별 경연을 거쳐 결선 무대에 올라 끼 대결을 펼쳤다. '미스트롯'의 초대 우승자인 가수 송가인이 축하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광주시민의 날은 애초 11월 1일이었으나 1980년 5월 당시 광주시민의 항거에 계엄군이 퇴각한 날을 기리기 위해 2010년부터 5월 21일로 변경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인 25일 행사를 열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민 모두의 생일을 축하한다. 광주시민이 돼주셔서 참으로 감사하다"며 "시민들이 언제나 편한 마음으로 시청을 찾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열린청사를 조성했다. 시청은 시민들의 것이고, 행정의 존재이유는 시민 행복이다. 광주시민인 것이 여러분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달리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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