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벌랜더, 3377K ‘ML 통산 탈삼진 10위’···오클랜드전, 6이닝 9K 1실점 시즌 3승
휴스턴의 베테랑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41)가 시즌 3승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통산 탈삼진 톱10에 진입했다.
벌랜더는 25일 미국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안타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특히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인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닥터K’ 본능을 발휘했다. 휴스턴이 6-3으로 승리하면서 벌랜더는 시즌 3승째(1패)이자 통산 260승을 달성했다.
특히 벌랜더는 이날 삼진 9개를 추가해 통산 3377개를 기록, 그렉 매덕스(3371개)를 제치고 탈삼진 통산 10위에 올라섰다.
벌랜더는 2회말 오클랜드 에이브러햄 토로를 상대로 시속 150㎞ 높은 직구로 4번째 삼진을 잡아내며 통산 3372개로 매덕스를 따돌렸다.
4년 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벌랜더는 과거보다 스피드가 다소 떨어졌지만 불혹을 넘겨서도 여전히 평균 150㎞를 웃도는 구속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도 변함없이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와 승부하며 안타를 8개나 내줬지만 위기 관리 능력 속에 삼진도 9개나 뽑아내며 1실점으로 막았다.
현역 투수 가운데 벌랜더의 탈삼진 기록과 가까운 선수는 텍사스의 맥스 셔저( 3367개·12위)와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2944개·21위)가 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회, 리그 MVP 1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를 기록한 벌랜더는 은퇴 후 명예의 전당행이 유력하다. 이날 탈삼진 톱10이라는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우면서 레전드로 가는 길을 탄탄히 닦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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